삶의 이야기

코로라는 언제쯤 사라지려나?

덕 산 2020. 3. 14. 09:54










요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3도 낮 최고 기온이 10도 안 밖이다.
숙성시킨 상자에 상추 심으려고 재래시장 농약사를 찿아 갔다.
벌써 여러 종류 농작물 모종이 나와 있다.


재래시장은 평소에 많은 인파로 부쩍였는데

코로라 때문에 고객 보다 상인이 더 많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게 되니 소비도 위축되고

따라서 전반적으로 일상이 멈취 진 것 같다.


매 년 두 자리수 성장을 하던 중국 경제가

이제는 반 토막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중국과 교역이 많은 우리의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제조업 모든 업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코로라 발병한 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확산되다가

최근에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어

메스콤 보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코로라 때문에 일상의 리듬이 깨지고 마음도 지쳐가는 것 같다.

갈수록 확진자가 적어지지만 아직도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니 코로라가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








딸내미가 피아노학원 개원한지 1개월도 되지 않아

코로라 때문에 휴원 중이다.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상가건물이라 임대료가 비싼데...

두 달째 휴원하고 있어 걱정이다.

언제쯤 안심하고 생활하게 될런지 염려된다.


금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외손주 녀석은

학교에 가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 번 씩

가방을 메 본다는 딸내미 말에

웃음 보다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시. 구청에서 재난 문자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보내주고 있다.

꼭 참고할 만한 정보도 있지만 때론

불필요한 내용의 문자까지 보내고 있어

선별해서 보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네 약국 앞에 09시 이전부터 마스크 사려는 사람들이

50m정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몇 시간 기다렸다 2매를 구입한다.

늦게 나온 분들이 기다리다 마스크가 매진되어 구입하지 못한다면

그 허탈함은 마스크 보급에 대한 불만만 커질 것이다.


최근 주식 폭락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식당과 마트 등

고객이 적어 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로 코로나가 확산되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염려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구입 후 IMF로 인해 대출 상환 등

오랫동안 가족이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IMF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으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듯이 이겨내리라 생각한다.


어느새 봄은 가까이 다가와 산수유, 매화꽃이 피었다.

꽃을 보며 느끼는 감정까지 코로라가 메마르게 하고 있다.

요즘에는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며 생활한다.

평온하게 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지 깨닫게 하고 있다.

봄바람과 함께 코로라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모든 분들께서 무탈하고 편안한 일상이 되시길 기원해 본다.


- 2020. 3.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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