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걷이... 어제 광교산 산행 길.... 수변도로 지나 버스종점으로 향하는데.... 농부 한분이 낫으로 벼를 베는 게 보인다. 콤바인이 작업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논 입구의 벼를 베고 있다. 오랫만에 낫질하는 모습을 보며 갑자기 몇 십년 전 가족이 모여 함께 벼를 베던 생각이 번개처럼 스친다. 망서.. 삶의 이야기 2012.07.02
상견례 어제 상견례 하는 날.... 하늘도 두 사람 첫 걸음마를 지켜봐 주시고 또한 순조롭게 경사가 진행될 것 같은 청명하고 기분 좋은 날이다. 동네 한정식 집에서 양가 부모와 당사자들만 참석하여 상견례를 하였다. 동네에 있는 한정식 식당은 내가 재직 시 지인과 두서너 번 이용했던 식당이.. 삶의 이야기 2012.07.02
2010 세계대백제문화대전 어제 공주시와 부여군이 주관하는 2010세계대백제전 행사가 개최되는 부여를 다녀왔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공주, 부여를 오가며 고향을 방문했는데... 모처럼 방문이 아주 오래된 느낌이다. 부여는 예전과 다름없이 조용하고 백제유적지가 보존된 조그.. 삶의 이야기 2012.07.02
택 일 오랜만에 마나님과 나들이..... 여식의 택일 문제로 고향에 내려가지만... 어찌되었든 기분은 좋다. 상쾌한 가을 아침 공기....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과 주변 산야가 가을 옷을 입기 시작했다. 한 생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것이 나이와 생일인데 이것이 사주팔자란다. 사주팔자대로 .. 삶의 이야기 2012.07.02
선경지명 오랜만에 몇 일 동안 하늘이 푸르고 조석으로 선선하여 생활하기 매우 좋은 날씨다. 아직 한 낯 기온이 높아 벼와 과일 등 농작물에 최적의 일기가 지속되어 지난 여름 고온과 연일 내린 장마비에 시달리던 농심을 좀 헤아리는게 아닌가 싶다. 본사 내려가는 고속도로변 벼이삭이 황금빛.. 삶의 이야기 2012.07.02
생 일 오늘이 생일이다. 딸냄이가 가져온 케익을 식탁에 놓고 촛불을 켜는데... 아~~~ 도대체 몇 개인가? 강산이 여러회 변해서 내 나이지만.... 꼽는 초도 많기도 하다. 이렇게 많은 세월속에서 삶을 보람있게 살았는지? 나 자신에게 반문하고 싶다. 마나님은 미역국을 끓이고 반찬도 많이 준비했.. 삶의 이야기 2012.07.01
능소화 남녘엔 비 피해가 있다지만... 비는 오지 않고 무척 후덥지근한 날씨다. 퇴근하며 능소화를 바라보니...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어나는게 무척 아름답다. 아들놈은 오늘부터 휴가라는데... 누구와 동행해서 여행다녀 올 친구를 못 구한 것 같다. 아가씨와 피서라도 다녀오면 좋으련만... 언.. 삶의 이야기 2012.07.01
50년 전 극지성 비가 내리던 날 오늘같이 이렇게 극지성 비가 내리는 날엔 50년 가까이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는 일이 있다. 보리타작과 천수답 모내기를 끝 마친 시기.... 옆 마을 어르신 한분이 작고하셨다. 아버지께서 조문가셨는데.... 굵은 비가 끊임없이 퍼붓고 있다. 물기만 있던 개울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불어.. 삶의 이야기 2012.07.01
퇴직 후 재 취업문제 벌써 7월 초하루가 되었다. 회사에 출근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어렵게 얻은 직장인 만큼 매사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본다. 청명한 날씨지만 무척 무더운 날씨다. 주말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염려된다. 하절기가 되어 집 안에 두었던 게발 선인.. 삶의 이야기 2012.07.01
옥상농사 주택으로 이사와서 처음엔 풋고추나 따 먹으려고 옥상에 화분 몇 개에 고추와 상추를 심었다. 의외로 첫 해 농사가 잘되어 풋고추와 상추는 하절기엔 구입하지 않고 자급자족이 가능하였다. 매 년 화분수가 늘어 재배하는 작물도 고추, 부추, 상추, 대파 이렇게 4종이나 되었다. 옥상 한켠.. 삶의 이야기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