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퇴직 후 재 취업문제

덕 산 2012. 7. 1. 16:03

 

 

 

 

 

벌써 7월 초하루가 되었다.

회사에 출근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어렵게 얻은 직장인 만큼 매사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본다.

 

청명한 날씨지만 무척 무더운 날씨다.

주말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염려된다.

 

하절기가 되어 집 안에 두었던 게발 선인장을

출입문 입구의 공간에 내어놓았더니....

얼마 전부터 꽃 봉오리가 몇 개 맺히더니 꽃을 피웠다.

제철에 핀 꽃 보다는 화려하진 않아도

한여름에 꽃을 보는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게발 선인장의 현란한 꽃을 보려면

햇빛은 많이.... 물은 적게... 통풍은 좋은 곳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작년에 옥상에다 너무 오랫동안 관리해서인지 꽃을 피우지 않았다.

게발 선인장은 품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조금 씩 다르지만

초 겨울에서 익년 2~3월 사이에 대부분 꽃을 피운다.

 

직장에서 같이 퇴직한 동료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다.

재직시엔 그래도 관리직 중견 사원으로 잘 나가던 사람인데...

너와 나 할 것 없이 퇴직하면 그냥 노인네 취급이다.

 

일본만 해도 젊은 사람들은 산업 인력으로 일하고

노인들은 단순 노동이나 매장 등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젊은 사람들이 꿰차고 있다.

 

노인 취업문제 등... 퇴직자에 대한 재 취업 등을

좀 더 밀도 있게 국가차원에서 파고들어

60세도 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재직시 담당했던 업무의

노하우를 사회에서도 유효적절하게  수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보수는 적지만.....

 

어제 전화로 안부를 주고 받았지만...

괜시리 그 친구가 어려운 환경에서 늦으막이 일 하는게

내 일과 같이 느껴져..... 서운하다.

내일 만나기로 선약되었는데....

소주 잔 주고 받으며 회포를 풀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 2010. 7.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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