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 초하루가 되었다.
회사에 출근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어렵게 얻은 직장인 만큼 매사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본다.
청명한 날씨지만 무척 무더운 날씨다.
주말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염려된다.
하절기가 되어 집 안에 두었던 게발 선인장을
출입문 입구의 공간에 내어놓았더니....
얼마 전부터 꽃 봉오리가 몇 개 맺히더니 꽃을 피웠다.
제철에 핀 꽃 보다는 화려하진 않아도
한여름에 꽃을 보는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게발 선인장의 현란한 꽃을 보려면
햇빛은 많이.... 물은 적게... 통풍은 좋은 곳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작년에 옥상에다 너무 오랫동안 관리해서인지 꽃을 피우지 않았다.
게발 선인장은 품종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조금 씩 다르지만
초 겨울에서 익년 2~3월 사이에 대부분 꽃을 피운다.
직장에서 같이 퇴직한 동료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다.
재직시엔 그래도 관리직 중견 사원으로 잘 나가던 사람인데...
너와 나 할 것 없이 퇴직하면 그냥 노인네 취급이다.
일본만 해도 젊은 사람들은 산업 인력으로 일하고
노인들은 단순 노동이나 매장 등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젊은 사람들이 꿰차고 있다.
노인 취업문제 등... 퇴직자에 대한 재 취업 등을
좀 더 밀도 있게 국가차원에서 파고들어
60세도 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재직시 담당했던 업무의
노하우를 사회에서도 유효적절하게 수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보수는 적지만.....
어제 전화로 안부를 주고 받았지만...
괜시리 그 친구가 어려운 환경에서 늦으막이 일 하는게
내 일과 같이 느껴져..... 서운하다.
내일 만나기로 선약되었는데....
소주 잔 주고 받으며 회포를 풀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 2010. 7.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