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 마다 시간을 만들기 어려워
예년에 비해 월동준비가 다소 늦었다.
그 동안 연일 날씨가 포근해서 늦었으나 날씨덕에 별 문제가 없었다.
11월 초에 기온이 내려가 월동 할 상추를 일찍 이식하고
비닐을 씌운 후 연일 날씨가 포근해서
상추가 웃자라 월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금년 대파농사가 잘 되어 겨울에 먹을 것을
비닐을 씌워 얼지 않도록 각목으로 골격을 갖추어
기온이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으면 비닐을 씌우려고
비닐을 규격에 맞게 잘라서 한쪽에 화분으로 고정시켜 놓았다.
일요일엔 비가 내린다고 해서 서둘러서 월동준비 하는데
이런저런 잡일이 많아 작업 속도가 느리다.
금년엔 볏 집으로 마당에 대봉 감나무가 보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아랫부분을 묶어 줄 계획이다.
산행이나 사찰을 방문한 게 꽤 오래되었다
월동준비 마치고 수변도로라도 다녀오고 싶어
서둘러 작업을 마치니 14시가 넘었다.
광교산 입구에 산행하려는 사람과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날씨가 포근해서 아직 산을 찿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떡갈나무와 상수리나무 그리고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광교산엔
대부분 수종들의 잎이 낙엽 되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다.
적 단풍은 아직 앙상한 가지에 애처롭게 메달려 있다
빠른 걸음으로 산행한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지지만
요즘은 동절기라서 일몰시간이 빨라 해지기가 무섭게 어두워 진다
일요일.... 비가 내린다고 예보하더니 제법 내리고 있다.
오후에 비가 그치면 내일부터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어제 준비해둔 비닐을 씌워야겠다.
며 칠 후면 대설이지만 월요일에 눈이나 비 예보가 있어 염려된다.
주말 월동준비에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해야 할 일들이 마무리 되니 마음이 한 결 가볍다.
- 2014. 11.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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