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국민성.

덕 산 2025. 1. 9. 06:11

 

 

 

 

 

 

국민성. 

 

박천복 2024-12-30 08:01:16

 

서양사람들은 외모로만 볼 때

한국인 , 중국인 , 일본인을 구분못한다 .

그냥  ‘동양사람들 ’ 일 뿐이다 .

그러나 지정학적으로 이웃인 이 세나라 국민들은 그 국민성에서

크게 다르다 .

국민성은 ,

어떤 국민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가치관 , 행동양식 , 사고방식 , 기질 따위의 특성이다 .

중국인들은 나라가 큰만큼 대륙적기질이다 .

중국인이 평생 이루지못하는 일이 세가지가 있다 .

나라가 너무커서 다 다녀보지 못하는 것 ,

요리종류가 너무많아 다 먹어보지 못하는 것 ,

한문의 글자숫자가 너무많아 다 배우지 못하는 것 .

그래서 그들은 매사에 조급하지않고 느긋하다 .

일본인들은 섬나라 기질이다 .

섬에 갇혀살기 때문에 도망할 수가 없어 공동체 속에서의 인간관계가 아주

중요해진다 .

따라서 남에게 폐를끼치는 것을 극도로 조심하는 문화가 생겼다 .

사회공동체의 분위기에 순응하며 , 튀는행동도 하지않는다 .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사회가됐다 .

한국인은 사고치고 간도로튀는 반도기질이며 대단히 역동적이다 .

이 작은나라 사람들이 세계곳곳에  750 만명이 나가 억척스럽게 살고 있다 .

좋게말하면 적극적이지만 부정적 으로는 너무 극단적이라는 의미다 .

 

반도기질의 가장 큰 특징은 빨리빨리다 .

2 차대전이후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가  85 개국인데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우리뿐이다 .

단 두세대사이에 국민소득  67 불에서  3 만 5 천불까지  700 배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

지금은 일본을 추월하고있으며 근자 일본청년들이 돈벌기위해 한국에오고

오고 있다 .

OECD 회원국가이며

세계 10 위권의 경제대국이기도 하다 .

우체국의 소포를 대체한 택배산업이 그 시장을 크게 넓히자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 .

근자에는 ,

로켓배송 , 총알배송 , 새벽배송까지 등장했다 .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아직 그 어떤 나라에도 이런 초고속 시스템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다 .

두세대사이에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루면서

물질의발전은 앞서가고 정신문화는 따라가지 못하는 건너뛴  ‘과정 ’ 이

생겼다 .

결국 이 치명적인  ‘갭 ’이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혼란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

빨리빨리의 부정적인 측면인 것이다 .

지금의  80 대이상의 노년층과  20 대는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 .

젊은이들의 말이 너무빨라 노인들이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이다 .

말이 빨라진다는 것은 흡사 무엇에 쫓기듯이 살고있다는 의미다 .

점점 가속이 붙는 것 같아 불안하기까지 하다 .

오늘 주문하면 모레쯤 배송되는게 정상이다 .

그래서 총알은 사절해야한다 .

좀 여유롭게 살면 안되는 이유라고 있는가 .

빨리빨리는 결국 실수를 저지르게 돼있다 .

 

또하나는 외화내빈 (外華內貧 )이다 .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빈곤한 것이다 .

호텔예식장 에서의 화려한 결혼식을 위해 그 비용으로 은행에서 큰돈을

빌리는 젊은이들이 있다 .

결혼후엔 셋집에 살면서 힘겹게 그 돈을 갚아나가야 한다 .

대표적인 외화내빈이다 .

우리중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 .

우리의 일상생활을 압축하는 말중에 의 .식 .주 (衣食住 )가 있다 .

현실적으로 이 순서는 아주 잘못돼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마시는 것 , 즉  食 이다 .

다음이 비바람을 피해 , 발을뻗고 잘 수 있는  住 , 즉 집이다 .

옷은 마지막이다 .

그런데도 관용적으로 옷이 먼저인 것은 남에게 보이는 외양을 꾸미는일에

더 큰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

바로 이런 사고방식에서 체면문화 (體面文化 )가 생겼다 .

남을 의식해서 자신의 체면을 중시화는 문화다 .

간판주의 , 학벌주의가 모두 이 때문이다 .

백수가 왜 생겼는가 .

실속은 버리고 체면만 차리다보니 자기의 분수나 실력은 모르는채

삼류대학을 나와 취업이 안된 것이다 .

우리에겐 뜻밖에 이런 어리석은 구석이 있다 .

이또한 국민성이다 .

 

다음이 극단화 (極端化 ).

극단화는 중용을 잃고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는 것이다 .

명색이 민주국가인데 위리에게는 토론문화가 없다 .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이다 .

내 의견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상대의 의견도 존중해야한다 .

차분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던지 아니면 서로다른 이견을 인정하면

된다 .

결국 극단화는 흑백논리를 낳고 토론장인 회색지대를 좁힌다 .

유독 정치적으로 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은 토론문화가 없기때문이며

내것을 남에게 힘으로 강요하는 악습이 크기 때문이다 .

결국은 서로 갈라져 진영을 만들고 원수처럼 살게된다 .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치권에서 여 ,야의 싸움이다 .

입법부가 한 개인의 사물이 되면서 양상은 더 악화되고 있다 .

국민성이 적극적인 것은 좋을수도있지만 이게 극단화하면 나라를

갉아먹는 해충이 된다 .

지금이 꼭 그렇다 .

 

근자의 정치상황은 그 혼란스러움이 예측자체가 안되는 미궁속이다 .

경제 , 사회 , 문화분야는 이미 선진국수준에 진입해 있는데

유독 정치만은  4 류의 후진국이다 .

가장큰 이유는 국민성과 그 수준 때문이다 .

망국적인 거대야당을 만들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뒤집에쓴게 근자의

우리형편이다 .

이제는 국민들이 깨달아야 할 차례다 .

나라의 주인이 ,

모리배같은 정치꾼들 , 세금만 축내고있는 의회 ,

납작엎드려 아무일도 안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주인임을

크게 자각해야한다 .

문재인 5 년으로 종북좌파가 다시 집권하면 안된다는 것은 충분히배웠다 .

그래서 윤석열의 끝이 이재명의 시작이 되어서는 절대안된다 .

전과 4 범의 형사잡범이 나설 자리가 아니다 .

지금의 혼란은 하나의 과정이자 계기가 될 수 있다 .

아니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

우리모두가 편안히 잘 살기위해서는 반드시 그렇게돼야 한다 .

 

 

몸은 한국인 , 생각은 조선사람 ,이게 지금의 우리들이다 .ㅡ yorowon.

 

 

필독서 추천

이상한나라 대한민국

최범

기파랑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