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수준, 국민수준.
박천복 2024-09-09 07:53:48
대한민국 건국직후인 1950 년대 ,
1 인당 국민소득은 67 달러였다 .
그게 지금은 3 만 6 천달러 , 540 배로 늘었다 .
근자 파리에서 열렸던 올림픽에서 한국은 참가국 206 국가중
8 위에 올라섰다 .
군사면에서도 세계 6 위의 강국이며
반도체 , 자동차 , 선박 , 정유 ,휴대폰도 이미 세계 선두그룹에 속한다 .
세계 최고수준의 IT 인프라도 깔려있다 .
전세계 바다를 떠 다니는 선박의 43%가 우리조선소에서 만들것이며
탱크 , 항공기등 군사무기도 세계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
기반시설인 지하철 , 공항도 이미 세계일류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머지않아 원전시장에서도 우뚝 설 것이다 .
이 모든 놀라운 성취는
나라가 초토화된 전쟁과 남북이 갈린 이념적 분열에 시달리면서도
불과 50 여년이라는 짦은기간에 이룩한 위업이다 .
우리가 자부심을 가질수 있는 , 세계가 인정하는 기적적인 성취라고
할 수 있다 .
얼마전 세계은행은 ,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은 중진국을 졸업했으며
선진국에 진입한 ‘기적같은성장을 이룩한 ’ 나라라고 극찬했다 .
모든 후진국들과 중진국들의 ‘필독의 교과서 ’ 라고했다 .
밖에서 보면 모두가 맞는 말이다 .
사실이 그렇기 때문이다 .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
오늘 이시간 , 우리모두는
이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열과 갈등 , 증오와 저주가 난무하는 가슴아픈
정치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
나라가 건국된지 80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친일 , 반일 하면서 머리가
터지게 싸우고 있다 .
일제 35 년간의 식민지멘털리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죽창가를 부르고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을까 .
왜 우리는 과거를 정리할줄 모르는 것일까 .
사악한 무리들에게 과거가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며
어리석은 국민들이 속아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정치 1 번지인 국회는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수준과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현장이다 .
정말 ‘저질정치 ’ 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
180 석에 취해 이성이 마비된 국회의원들을 구경할 수 있다 .
탄핵과 특위가 일상이 되고
폭력적 언사가 보통이 된 난장판이 매일 되풀이 되고 있다 .
당대표 선출에서 90%의 찬성표가 쏟아졌는데 이는 공산당에서나
볼 수 있는 사례다 .
이게 과연 민주정당일수 있는지 묻게된다 .
시정잡배나 조폭도 이 정도는 아니다 .
그래서 질문한다 .
누가 180 석을 만들어 줬는가 .
그게 유권자 국민들이다 .
여소야대의 파행적정국의 폐해는 결국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사실을 알고도 그랬을까 .
지금 국회에는 민생은 비비고 들어갈 틈도없다 .
허구헌날 정쟁으로 날이 새기 때문이다 .
이런 , 저질 폭력국회를 만들어준게 바로 우리들 , 국민이다 .
그렇다면 ,
지금과 같은 대립과 파괴의 정치적 뿌리는 무엇일까 .
그 근원은 ,
남북의 분단이후 고착된 남북대치에서 오는 사상과 이념의 대립이라고
봐야한다 .
정치판안에 견고히 자리잡은 종북좌파가 그것이다 .
이미 남북간 체제의 경쟁은 한국의 경제적성공으로 끝난지 오래다 .
따라서 ,
지금의 갈등과 분열은 사상과 이념의 분쟁에 고질적인 지역간대립과
계층간 차이에서 생기는 체질적 저항이 얹혀있는 기현상으로 봐야한다 .
체제안에서의 보수와 진보는 나라를 굴러가게하는 두 바퀴라고 할 수 있다 .
그러나 체제밖에서 국가의 파멸을 시도하는 종북좌파는 분명한
적대세력이다 .
이중 상당수가 180 석안에 섞여있어 지금의 파국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한국정치의 현실이다 .
세계가 ‘한강의 기적 ’ 이라고 부르는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민과 180 석을 만들어줘서 난장판정치를 만들어준
유권자 국민은 누구인가 .
사실은 같은국민이다 .
경제적으로는 대 성공을 했지만 ,
정치적으로는 대 실패를 한 셈이다 .
지금과같은 국회 , 정치판으로는 정상적인 국가운용이 불가능하다 .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몫이다 .
이런 자업자득도 드물다 .
정치학자들은 한결같이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국민의 수준이다 .’ 라고 정의한다 .
결국은 ,
우리 , 유권자들이 크게깨달아 이 난국을 수습해한다 .
‘표 ’를 행사하는게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
이제 우리모두의 현실적인 숙제는 경제대국에서 정치선진국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들 손으로 정치의 수준을 높여야한다 .
그래서 새 사람들을 뽑아 국회로 보내야한다 .
시정잡배만도 못한 저질들을 쫓아내야한다 .
국회를 물갈이 하는 것이다 .
사람이 바뀌어야 국회가 바꾸고 , 국회가 바뀌어야 정치가바뀐다.
그게 우리가 행복하고 편하게 사는 지름길이다.
정치는 역시 발을 땅에 붙여야 힘을얻는다.
발이뜨는 순간 민심은 등을 돌린다.ㅡ 나경원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태 해결의 첫 걸음 (0) | 2024.09.15 |
---|---|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홀로서기 (0) | 2024.09.14 |
촘촘히 연결된 세상 (1) | 2024.09.12 |
계절의 변화 처럼 세상도 변하고 있다. (0) | 2024.09.11 |
알아 듣는 걸 보니 가족은 가족인가 보다. (2) | 202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