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기-정념
마음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참으로 당당한 수행자입니다.
내 마음인데 내가 자유롭게 써야지 다른 경계에 이끌린다면
그건 내 마음 떳떳한 주인공이 아닌 노예의 나약한 마음일 것입니다.
같은 조건, 같은 환경 속에서도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어떤이는 지옥이 될 수 있지만 어떤이는 천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에 따라 그 어떤 경계도 나를 도와주는
부처님의 나툼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돌리고 나면 모든 것이 내편입니다.
어떤 외부 경계도 경계가 괴로운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바로 '내 마음'이 괴로운 것입니다.
바꾸어야 할 것은 그 외부의 '경계'가 아니라 바로 '내 마음'인 것입니다.
내 마음 돌리면 모두가 천상이고 행복입니다.
마음을 돌리면 인생은 괴로움이 아닙니다.
모든 경계에 나의 마음을 올바로 돌리면 모든 경계가
수행의 재료가 되고 나를 도와주는 경계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불행이라 느끼는 것도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에 따라
보다 낳은 행복을 위한 과정이 되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조건 속에서도 마음 닦는 이의 마음은 언제나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 출 처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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