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감사와 자족 , 단순한 깨어있음 / 법상스님

덕 산 2024. 4. 30. 09:08

 

 

 

 

 

감사와 자족 , 단순한 깨어있음 

 

마음관찰 수행을 즐겨 행하고

게으른 것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이미 열반에 가까우니

결코 물러나는 일이 없다.

 

모든것이 단순하다. 뒤따르는 생각이 없다. 다만 행동할 뿐이다.

지나간 것은 이미 놓여진다. 매 순간 순간의 현재만 있을 뿐.

차별심이 있는 이에게는 모든것이 '문제'로 보이지만,

차별심 자체가 애초에 없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평범한,

그저 단순한 삶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겉에 드러나는 행위가 아니라

행위를 하는 순간의 바탕 마음이다.

그 바탕이 지혜와 자비, 즉 깨어 있음과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다면 그 행위는 언제나 여법하고 아름답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행위라고 할지라도

그 바탕에 생각이 깔려있고,

분별심과 차별심이 깔려 있으며 이기적인 마음이 깔려 있다면

그 행위는 겉모습만 선할 뿐 전혀 선하지 않다.

  

- 법상스님 마음공부 “감사와 자족, 단순한 깨어있음” 중에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