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대한축구협회에 남겨진 또하나의 숙제 !

덕 산 2024. 2. 20. 09:05

 

 

 

 

 

대한축구협회에 남겨진 또하나의 숙제 ! 

 

조영일 2024-02-17 23:22:33

 

우리 한국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순박하고 윗사람의 말이라면 순종을 하며,

위계질서가 매우 엄격한 사회에서 살아가던 국민이었다. 

 

이미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장군이 일단 장교들과 구국의 결단을 내렸을때에도

당시 도하 신문지면 어디를 살펴보아도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후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의 흉탄에 위대한 작은 거인 박정희가 쓸어 졌을때만 해도 그런말은 못들어 본 것 같다. 

 

이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옛말대로

" 말을 타면 경마에 나가고 싶다는 충동이 발동하여 1979년 12월 12일  자신의

직속상관 정승화 육군참모 총장등 직계상관들을 대통령의 재가도 없이 전격적으로

연행하면서 도하 신문지면에 등장하기 시작한 말이 바로 " 하극상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으로부터 45년이나 지난일이며, 이로부터 거의 두세대나 지나서

옛말 그대로 옮긴다면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이강인 ( 23세) 이라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주장 손흥민 ( 32 ) 에게 이번 아세안 컵 대회중에 하극상을 일으킨 주동 선수로

낙인이 찍이면서 세간의 관심을 고조 시키고 있다. 

 

이게 과연, 작은 일 일까? 

 

여기서 이글의 " 관점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무려 9살이나 차이나는 

"나이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며,  "년장자의 말이면 무조건 옳다는 것"을 옹호하는 말도 물론 아니며,

"하극상이 과연 인간사회에서 옳은 일이냐와 또 하나는 어느국가, 어느사회, 어느집단,

단체경기에서의 "물리적인 서열파괴(하극상)가 과연 옳은 일인가? 

 

독제제위께 묻고 있는 것이며, 필자 사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역사와 시간이 정의한 바 있는 전두환의 "하극상은 일명, 민주질서 파괴로 이어진 패륜으로,

"광주 5.18 대규모 총격시위를 야기시켰으며 잘못된 일이라고 이미 판가름 난 일이다. 

 

특히 군대라는 계급, 서열, 위계질서가 확고부동하며, 상급자의 명령 한마디로 모든일이

처리되는 특수사회에서 하급자가 자기가 속한 사회의 최고위직의 상급자를 통수권자( 대통령) 의

재가도 없이 연행한다는 것은 결국 군사반란을 일으켰다는 얘기이며

이는 군대라는사회에서 총살형으로 마무리되어야만 하는 일이다!  

 

전두환 무리들이 이렇게 처리가 되었다면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오늘 같은 앞서 필자가 피력한바 있는 그대로,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아이 (이강인)가 

자기가 속한 팀의 "주장에게 물리적인 망동을 저지르는 하극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필자가 무엇을 모르고 순진한 생각에서 하는 말이다. 

세계역사를 둘러보고 자시고 할 것없이 우리 조선역사에서도 "하극상은 수도 없이 일어났었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사건!

전두환의 아들세대들이 아버지 세대를 흉내낸 것이다.

 

역사는 "하극상이 성공하면 ......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하극상을 막지 못하면,

하극상 이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그 나라, 그사회, 그집단, 그 팀은 망조가 든다는 것이다. 

아널드 토인비가 그래서 "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하극상은 어느나라 어느사회, 어느집단,

어느팀에서도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요소가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불예측한 상황이 벌이지면,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나지만

"하극상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어떤 불이익이 돌아가느냐가 만천하에

본보기로 예시되어야 만이, 실증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글의 주제이다. 

 

우리는 선공한 줄만 알고 있었던 전두환,

노태우의 하극상이 이름하여 성공한 쿠테타도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고

두사람이 쇠고랑을 차고 나란히 법정에 섰었던 사진을 본 기억이 이순간 떠오른다.  

 

세상 만물에는 태고이래부터 "위계질서라는 게 있다.  

이 위계질서를 물리적으로 허무는 시도가  "하극상이다.  

 

인간은 이 위계질서를 함부로 허물지 못하게, 위계질서를 유지시키는

"통솔이라는 무형의 무기를,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집단으로, 팀으로 볼 때에는? 

통솔의 힘은 과연 무엇이 있는가?

* 권력이라는 게 있다.

* 돈의 힘( 파워) 이라는 것도 있다. 

* 직위라는 것, 계급, 직함, 서열이라는 것이 있다. 

* 나이로도 통솔한다. 

* 학력, 지력, 능력으로도 통솔한다. 

* 심지어 성별로도 통솔한다.  

 

그밖에 또 무엇으로 인간은,  인간들을 통솔할까?

 

아마도 그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 윤리의식이다! 

이것이 작동하지 않는 사회는 짐승들의 사회 뿐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짐승들의 집합체인가? 

 

1933년에 조선축구협회가 생긴이래 오늘과 같은 사건은 금시 초문이며

이와 비숫한 하극상이 1977년 7월 3일 이회택 선수가  부산에서 치러진

평가전 시합에서 당시 대표팀 감독 최정민에게 저지른 어이없는 망동사건이 있었다. 

 

이제 대한축구협회는 또하나의 숙제가 남아 있다. 

문제의 하극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이다!  

 

위계질서가 무너진 축구팀은, 죽은 펠레, 마라도나, 요한 쿠루위프,

베켄바워와 살아있는 히딩크가 합작해서 감독을 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없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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