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친구야!!!

덕 산 2012. 6. 18. 16:05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 없었는지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누워 잠잘 때 에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친구야!

묶은지 안주삼아 소주 잔 기울이며

내 곁에서 세상 살아가는 얘기 들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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