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보리밭 오늘 같이 비가 내린 뒤... 꽃샘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반세기가 지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추억을 더듬는다. 3월엔 서리가 내려 보리밭에 해가 떠오르면 서리가 녹아 보리 잎은 이슬이 내린 것 같이 보였다. 한 톨의 곡식이라도 더 거둘 욕심으로 천수답 논에 이모작으로 심.. 삶의 이야기 2012.07.04
어느 화장터 화부의 이야기.... 집에서 2브럭 쯤 떨어진 곳에 이발소가 있는데... 내가 수원에 와서 지금까지 다니는 단골 이발소다. 이십 여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 속에 때로는 이발사와 때로는 손님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지만..... 몇 일전 화장터에서 화부로 일하는 분의 말씀이 감명 깊어 올려보았습니다. 망자의.. 삶의 이야기 2012.07.04
옥상에서 채소 가꾸는 재미... 작년엔 비가 많이 내려 고추농사를 망쳤다. 탄저병 때문에 풋고추도 못 따먹고 심은 묘종은 모두 뽑아버리고 배추 묘종 40개 심었다. 고추가 병들어 퇴비 영양분을 다 흡수하지 못해서 배추농사가 속이 꽉차고 잘 되었다. 다른 집 같으면 김장하고도 남을만한 포기인데.. 처가에서 매 년 .. 삶의 이야기 2012.07.04
日常의 작은 幸福 세찬 바람은 낙엽을 구석진 곳으로 몰고 있다. 本社 가려고 차량에 시동을 걸고 주변을 바라보니 아직 어둠이 깔려있다. 冬將軍은 겨울 맞을 채비를 다 했는지... 두툼한 옷차림에도 움츠려진다. 차바퀴에 낙옆이 밟혀 부서지는 소리... 歲月 가는 소리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둠속으로 .. 삶의 이야기 2012.07.04
채소가격이 금값이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에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 동안 국지성 비를 피해서 옥상 하우스 안에서 가을 상추 모종을 키웠는데..... 옮겨 심을 정도로 자라서 일찍 일어나 부지런피운다. 몇 일전에는 음식찌꺼기 분말을 흙과 섞어놓고... 아마 지금 쯤 숙성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상추가 발아.. 삶의 이야기 2012.07.04
태풍 곤파스 어제 새벽에 지나간 태풍 '곤파스'의 특징은 강한 '바람'이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수도권에 27m 정도의 중급 태풍이었다. 방송에서 예보하여 옥상 고추 화분을 각목으로 묶어 놓았는데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화분 여러 개가 쓰러지고 가지가 꺾여 버렸다. 가로수가 뽑히고 신호등이 꺾.. 삶의 이야기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