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꽃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는 장미과 명자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약 6~10m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심는다.
나무껍질은 해마다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면서
구름무늬의 얼룩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쭉한 달걀형~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피침형 턱잎은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분홍색 꽃이 1개씩 달린다.
울퉁불퉁하게 생긴 타원형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는데 가을에
모과나무를 보면 노랗게 잘 익은 열매의 크기와 모양이
마치 밭에서 나는 '참외'를 닮았다고 하여 모과(木瓜) 즉 '나무에서
달리는 참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개화기는 5월이고 결실기는 9월이다.
명자나무속에는 동남아시아에 수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풀명자나무, 모과나무, 명자나무(잔털명자나무, 산당화, 청자)가 자라고 있다.
모과의 다른이름은 모과(木瓜: 뇌공포구론), 무(楙: 모과나무무: 이아),
모과실(木瓜實: 모과나무모,오이과,열매실: 명의별록),
철각리(鐵脚梨: 쇠철,다리각,배나무리: 청이록),
화리목(花梨木), 대이, 산목과, 향목과, 모개 등으로 부른다.
모과나무의 뿌리를 모과근(木果根), 가지와 잎을 목과지(木瓜枝),
종자를 목과핵(木瓜核)이라 하여 모두 약용한다.
풀명자나무, 산당화, 명자나무의 열매도 모과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
채취는 9~10월에 익은 과일을 따서 펄펄 끓는 물에 5~10분간 끓인 후
건져내어 겉껍질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세로로 쪼개는데 2조각, 또는 4조각으로 쪼개어 다시 빨갛게
될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햇볕에 말리고 밤이슬이나 서리를 맞히면
색이 더욱 산뜻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모과의 맛은 새큼하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간, 비경에 작용한다. 풍습성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 근육의 굴신이
잘 안되는 증상 및 하체의 마비경련을 치료한다. 근육이 땡겨서 목을
돌릴 수 없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으며 각기병, 진해, 피로회복, 자양강장,
앉은뱅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관절염, 기침, 감기,
천식, 목쉰데, 토사곽란, 소화불량, 급성황달형간염, 급성세균성이질,
복수암 세포억제 작용, 추간판탈출증에 주사제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모과는 사람에게 은은한 향기를 주고 방에 향기를 풍기는 가을철 열매이다.
모과를 오래 복용하면 근육을 단단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며 위장을
강화하고 동통을 멎게 한다. 날 것을 먹으면 치아를 상하고 익혀 먹으면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모과는 철의 산화를 일으키므로 썰 때 주의해야 한다.
모과를 썰어 찐 다음 말려서 삶아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어도
해를 주지 않는다. 성분은 사포닌, 유기산,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 시 달인물로 씻는다.
주의사항으로 소화성 위궤양에 의한 경련성 통증, 변비, 소변량이 적거나
붉은색을 띠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모과꽃의 꽃말은 “평범, 조숙”입니다.
- 글 출처 : daum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