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태풍 곤파스

덕 산 2012. 7. 4. 16:23

 

 

 

 

 

어제 새벽에 지나간 태풍 '곤파스'의 특징은 강한 '바람'이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수도권에 27m 정도의 중급 태풍이었다.


방송에서 예보하여 옥상 고추 화분을 각목으로 묶어 놓았는데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화분 여러 개가 쓰러지고 가지가 꺾여 버렸다.


가로수가 뽑히고 신호등이 꺾이고 점멸되는 피해에

그 까짓 고추 화분 몇 개 쓰러진 것은 피해도 아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해수면 온도가 많이 높아져

태풍을 강화시켰다고 하며,

9월 말이나 10월 초까지 1~2개 태풍이 더 만들어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가 민감하게 받아드려진다.


경부고속도로 변 벼이삭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논이 곳곳에 보인다.


과수 농사를 하는 농민들은 애지중지 기른 과일이 낙과되어

그 피해가 엄청나서 시름에 빠져있다.


예전엔 이맘 때 쯤이면 태풍이 거의 끝나 가는데....

이젠 초가을 문턱에서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고 싶다.


- 2010. 8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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