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대나무의 효능

덕 산 2012. 7. 3. 20:27




 

 

 

대나무는 사군자 중 하나로

겨울철에도 푸른잎을 유지하여

예로부터 굽힐 줄 모르는 절개로 표현하고 있다.

 

대나무는 뿌리에서 잎까지 약용으로서 활용도가 높고,

지구상에서 가장 왕성한 성장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히로시마 원폭 투하시 유일하게 생존했을 정도로 생명력이 끈질기다.

 

우리나라 대나무 주산지인 담양에는

대나무 잎으로 차를 만들어 외국에 많은 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대나무차를 호평한다는 방송을 얼마 전 시청한 적이 있다.

 

나무를 태워 수액을 받아 약재로 사용하는 것을 어릴적 보면서 자랐는데....

관심있게 알아두지 않아 어떠한 용도로 사용했는지 알 수 없으나,

대나무의 효능으로는 중풍, 당뇨, 두통, 고혈압, 현기증,

신경쇠약, 임신빈혈, 간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골집 뒤편에 대나무가 있어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대나무와 같이 성장했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어딘가 모르게 대나무를 보면 친근감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지구온난화를 생활속에서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식목일에 대한 논란도 지구온난화와 관련되어있다.

4월 5일 식목일의 기온이 지난 60년 동안 꾸준히 올라

'식목일 날씨'가 4~5일 가량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수원에도 대나무가 자생하는 것을 보면서 반갑고

어릴적 향수를 불러와 반가우나,

한편으론 지구온난화가 수원에서도 대나무를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 2012. 07.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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