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새삼 채취와 효능

덕 산 2014. 7. 20. 18:24

 

 

 

 

 

허리 다친 토끼가 먹고 나았다는 토사자(兎絲子)라고 부르는 새삼이

골수를 좋게 한다고 누구에게 들었는지 요즘 집사람이 새삼 타령을 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어릴 적 콩밭 김 메기 할 때 콩 줄기 감고

더부살이 하던 노란 줄기의 기생초였다.

사진을 확인하고 주말을 이용해서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할 것 같아

개천을 따라 찿아 나섰다.

 

군락지를 찿았으나 줄기가 벌써 말라있고 씨도 반쯤 여물어 있다.

줄기가 싱싱해야 채취하기가 좋은데 줄기가 메말라서 채취하기 매우 어렵다

더부살이라서 쑥대에 감아 쑥 줄기까지 잘라야 겨우 한 주먹 씩 채취할 수 있었다.

 

32도를 웃도는 기온에 땀으로 법벅이 되고 새삼을 달여 먹으면

무릎 때문에 병원에 다니는 집사람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두 시간 정도 작업하니

이젠 새삼 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검색한 결과로는 새삼 씨는 가을에 채취한다 했는데

새삼 줄기는 별로 채취하지 못하고 반 정도 여문 씨앗만

꽤 채취해서 집에 와 집사람과 같이 잡초 줄기와 풀잎을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인터넷 검색한 새삼의 효능에 대한 내용이다.

 

1. 토사자의 효능-간장과 신장에 좋다

2. 골수를 좋게 한다

3. 성신경쇠약증을 다스린다

4. 여성들의 냉증이 없어 진다

5. 야맹증에 좋다

6. 기타 오줌소태 및 소변, 설사, 무릎 아프고 시린데 좋다고 한다

 

새삼 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주로 간과 신장에 들어가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

 

새삼 씨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니켈, 라듐, 철, 아연, 망간, 구리 등

광물질과 당분, 알칼로이드, 기름, 비타민 B1, B2 등이 들어 있다.

새삼 씨는 양기를 돕고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이다.

 

새삼 덩굴과 씨는 당뇨병 치료에도 좋다.

새삼 덩굴을 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거나 씨앗을 달인 물을

자주 마시면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을 때 새삼 술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깨끗해진다.

(내용 일부출처 : 한국토종약초연구소 대전지사)

 

인터넷 검색으로 나타난 새삼의 효능은 쉬운 말로 만병통치약이다.

사람이 병을 치료하는데 양약 보다 오히려 한약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큰 효과를 본 사람들이 있다.

 

집사람도 무릎연골 문제로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새삼을 복용하고

나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 2014. 07.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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