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도대체 왜 싸우는지

덕 산 2024. 9. 26. 07:32

 

 

 

 

 

도대체 왜 싸우는지 

 

이철훈 2024-09-21 08:59:29

 

모든 것을 자기의 입장과 이해관계에서 바라보고 결정하는 것이 정말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인지 의문이 든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부정적인데 주요 선택과 결정을 하는 중책을 맡은 책임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주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적절한 것인지 어떤 영향력과 파장이 발생하게 되는지 심사숙고 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수있는 정확한 근거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결코 굽힐수 없다고 밀어붙인다. 동시에 상대가 자신의 논리를 반박할수있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한다. 

 

자신의 주장은 정확하고 확실한 것으로 주위의 부정적인 분위기에 부담과 압박으로 상대가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는 유화적인 제스처인지 거절하기 위한 완곡한 표현인지 알수는 없다.

 

어쨋든 한발 물러선 것 같은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비등한 반대 분위기를 무마하고 상대를 배려한 할 도리를 다했다는 제안 인 것 같다. 지난 완강한 모습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뭔가 해결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면 다행이다. 

 

예년에 비해 긴 연휴기간 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협조 환자들의 적극적인 양보와 희생으로 우려했던 위기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

 

상대를 자극하고 분노하게 하는 불필요한 거친 언행이 아직도 반복되고 이것을 필요 이상으로 부각시키고 자극해 아직도 일방적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은 아닌지 

 

단순히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이라면 반대 급부로 당장 유리한 입지는 가능하겠지만 상대와의 깊은 불신과 경계심만 높혀가는 불필요한 것이다.

 

반대와 반박 논리도 품위와 정도가 있어야 하고 잘못을 지적하고 밝히는 것도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순리대로 얼마든지 할수가 있다. 

 

상대의 작은 일탈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부풀리고 부각시켜 망신주고 부적절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장 급한 것은 벗어났으니 본격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우선이다.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절박함과 자신의 주장을 굽히면 망신 당하고 앞으로 기강이 서지 않는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 아니면 어떤 것도 받아들일수 없다라는 벼랑끝 전술보다는 왜 대화하고 협의해야 하는지 자신들보다 누구를 위해 해야 하는지 심사숙고가 요구된다.

 

이젠 상대를 힘의 논리로 제압하려는 무모함과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도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한없이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만을 생각하는 현명함이 필요한 시기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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