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더 이상 후회와 회한이 없는 제 2의 삶

덕 산 2024. 6. 5. 09:41

 

 

 

 

 

더 이상 후회와 회한이 없는 제 2의 삶 

 

이철훈 2024-05-31 09:50:08

 

나이가 들면 오랫동안 하던 일을 정리하거나 정든 직장을 떠나게 된다. 매일 같이 인사하고 지내던 사람들과의 만남과 왕래가 없는 외로운 노인이 된다.

 

동기 모임에서 누구의 길흉사와 이런 저런 모임을 알리던 빈번한 카톡과 모교의 근황을 알리던 소식 조차 멀어진다. 누구를 만나고 연락하기도 부담스럽고 딱히 할 일도 없어 점점 사회 생활이 줄어들고 위축 된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소중한 경력과 지식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것과 인터넷 공간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표현하는 사회적인 소통방법도 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특정 조직과 특정인을 선호하고 지지하며 각종 모임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들과 함께 활동 한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과 운동 하고 싶었던 여행과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한다.

 

무엇을 하든 다 자신의 선택이고 결정으로 결과에 관계없이  노력하면 보람된 것이다. 사회생활과 단절된 고독한 노인의 삶이 아니라 제 2의 삶을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방향 이다. 

 

익숙한 것이 아니어서 주위도 신경 쓰이고 괜히 나섰나 하는 후회도 있지만 사람들과의 만남과 왕래도 없는 쓸쓸한 노인의 삶과는 비교할수가 없다

 

내세울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고 괜히 위축되고 하고 싶은 것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후회와 회한이 남는다.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고 뭐 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해보지도 않고 미리 위축되어 포기하는 것보다는 이 나이에 뭐 눈치 볼 것도 잃을 것도 없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한번 시도해 보는거다.

 

성과가 없다고 누가 뭐라고 한다고 신경 쓸 것도 없고 자신에게 주어진 나머지 시간이 얼마인지 알수는 없지만 지나간 것은 어쩔수없고 남은 시간만이라도 후회와 미련 회한을 남기지 않으면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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