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초심의 간절함과 이룬 후의 오만함

덕 산 2024. 2. 14. 08:18

 

 

 

 

 

초심의 간절함과 이룬 후의 오만함 

 

이철훈 2024-02-01 11:29:31

 

 

어두운 방안에 들어서면 창밖을 잘 볼수있지만 방안의 불을 켜면 창밖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가 없고 창에 비친 방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만 본다.

 

승진하고 성공하기전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고 정해진 룰을 잘 따르고 지키려고 애쓴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지위를 얻고 성공가도를 달리려면 누구 라인에 서야 될지 촉각을 세운다.

 

이런 저런 인연과 연고 이해관계를 찾아 친밀하고 굳건한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이어지는 상하관계가 반복되면서 강력한 카르텔이 만들어진다.

 

분명한 잘못과 부조리가 밝혀져도 서로 묵인하고 그냥 넘어가는 끈끈한 연대의식으로 모든 지위와 귄한을 독점한다. 보여지는 것외에도 한쪽으로 한참 기울어진 선입견과 편견으로 편향된 인식이 고착되고 그것이 정당하고 당연한 것으로 착각한다.

 

시작은 이런 저런 인연 연고 이해관계로 시작하고 우리가 남이냐 하는 굳건한 연대의식으로 지위와 권한을 독점하는 정도 였다.그과정에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것에대한 부담정도를 가졌지만 반복되어지면서 그마져도 잊혀진다.

 

점점 대담해지고 자신감이 넘쳐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들만 괜찮으면 된다는 안일하고 비겁한 잘못된 인식으로 굳어진다.

 

내부적으로도 자신의 잘못이 밝혀지고 문책과 불이익을 당할 것같자 마치 정의와 진실을 구현하는 개혁전도사처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과 특정인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으로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보장받으려고 한다.

 

정작 비난해야 할 경쟁상대의 잘못은 전혀 거론 조차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지원을 받아 조직과 특정인을 공격하는 정도를 넘어 아예 망가트리고 좇아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뛰쳐나가 온갖 분탕질과 헤코지를 저지르고 본격적으로 좇아내려는 반격을 시작한다. 경쟁상대의 도움을 받고 공격수위를 높혔지만 막상 조직 떠나자 더이상 경장상대가 무시하고 도와주지도 않는 냉엄한 현실을 깨닫는다.

 

조직내에서 지위와 성공을 얻기위한 간절함과 원하는 것을 이룬후 오만함은 마치 어두운 방에서 창밖을 보는 것과 불을 켜면 밖을 내다 볼수없는 것과 비교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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