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중심에서 사는 사람 / 법정스님

덕 산 2023. 8. 9. 11:46

 

 

 

 

 

중심에서 사는 사람

 

거죽은 언젠가 늙고 허물어진다.

그러나 중심은 늘 새롭다.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

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심은 늘 새롭다.

거죽에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 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