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행운의 열쇠 기념패

덕 산 2020. 10. 1. 23:52

 

 

 

 

 

행운의 열쇠 기념패

 

지난주 금요일 대전 소재 레이트론 본사에 다녀온 후 동탄 영업소에 도착하자

부장님이 “잠깐 얘기 좀 하자”고 말씀하신다.

미팅실에 들어서니 테이블 위에 기념패와 포장된 물품이 놓여있다.

부장님은 “그 동안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드립니다”라고 말한다.

갑자기... 당황스러워 “제가 받기에 부담스럽다고 말하자”

미소로 응답하고 거래처로 바쁘게 출장 가신다.

 

직원에게 회사에서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사례는

원가절감 또는 생산성향상 등 회사에 대한 공로가 있어야 한다.

궁금해서 직원들에게 행운의 열쇠 기념패가

어떻게 내가 받게 되었는지 질문하자

창립 20주년을 맞아 10년 근속직원에게 회사에서 증정했다고 한다.

 

나는 전 직장에서 정년퇴직 후 레이트론에

2010년 4월 중순에 취업해서 현재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정직원이 아닌 나에게 행운의 열쇠를 증정해주는 회사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표창과 부상을 받으면 누구나 기쁘고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회사와 직원들에게 부끄러움 없이 떳떳하게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여부도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재취업해서 10년 동안 일을 할 수 있게 배려해준 회사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마음인데 행운의 열쇠를 받고나니

지난 시간들이 어제 일처럼 뇌리를 스친다.

레이트론에 재취업해서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영업소 직원의 협조로 10년이란 시간이 채워졌다.

 

레이트론 본사는 대전 유성구 자운동에 소재하며,

국내 대표적인 광 반도체 전문 회사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의 유명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충청지역의 명실상부한 중견 벤처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행운의 열쇠 기념패를 받고나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욱 열심히 업무수행 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게 된다.

 

레이트론이 지향하는 목표를 향해

임직원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반듯이 최고의 회사로 도약하리라 믿어진다.

 

- 2020. 10.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