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에 그리워지는 햇살...
50일 가까이 지속되는 장마 비는 연일
폭우로 전국 곳곳에 산사태와 물난리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주었다.
7개 지역을 특별 재난지구로 지정하였으나,
피해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재난지구를
추가로 지정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산사태로 처참하게 매몰된 주택과 농경지
그리고 침수되어 있는 농경지의 농작물들을
TV로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삶의 보금자리와 애써 가꾼 농작물과
가축들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을 분들께서 희망으로
재기 할 수 있는 의지와 용기를 가져주시길 기원해본다.
어릴적 우리 논에 폭우로 벼가 며 칠 동안 침수되어
가득 채워지지 않은 곡간을 바라보며 한숨 지시던
아버지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나마 염려했던 태풍 장미가 별 피해를 주지 않고 소멸되어 다행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 장마와 폭우가 이어지는 것은
지구의 온난화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금년 재해보다
더 큰 장마와 폭우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단 시간에 내리는 집중 호우에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대비책을
정부는 검토하고 예산 확보 후 빈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요즘 벼가 꽃이 피는 시기다
일조량이 적어 결실을 제대로 할런지도 의문이다
오랫동안 이어지는 긴 장마가 속히 끝나고
재활의 복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온 누리에 햇살이 희망의 빛으로 비춰지길 고대한다.
--- 2020. 08.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