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 긴 장마와 폭우 그리고 태풍 피해를 아직 복구하지 않았는데 또 다시 초강력 태풍 “하이선”이 제주도에 6일 그리고 7일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해서 해안선을 따라 북상한다는 예보다. 해마다 옥상농사가 풍작이길 기대하며 정성드려 가꾸지만 금년엔 유별나게 긴 장마와 폭우 그리고 태풍으로 대파는 물러져 썪고 고추는 농약살포를 하지 않아 탄저병에 걸렸다. 야채가격이 너무 올라 구입하기가 망서려진다는 집사람 말을 듣고 대파와 고추 심은 상자를 정리하고 조선파와 열무를 심었다. 잘 자라면 추석에는 식탁에 오를 수 있다. 옥상 비닐하우스 내 다육이는 장마 전부터 급수량을 조절해서 웃자란 멘도사를 제외하고는 잘 견뎌주었으나, 노지에서 키우는 바위솔들이 물러져 많이 죽었다. 몇 년 동안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