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6

회상回想 / 淸草배창호

회상回想 / 淸草배창호 때 잃은 가을비가 마당귀에 추적대는 기억을 들이키며 남모르게 가는 동안 실금 새겨진 오롯한 파동을 짓밟으며 보란 듯 넘나듭니다 허파 속까지 탕진하고 말 날 선 심통인들 세월의 무게에 이미 무디어 버렸어도 가만 생각해보니 반석처럼 우뚝한 갈애하는 마음이 돋을 별처럼 둥지를 틀었을 때부터 긴 그리움의 시작이었습니다 생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버리지 못한 애착이 저물고 저물어서 온몸을 전율케 하는 애달픔의 소리, 세파에 거슬려 퇴적을 이룬 미망일지라도 꽃무릇 닮은 선의에 아낌없는 의미를 두려 합니다 이 그리움의 끝은 어딘지 모르지만 달빛에 일렁이는 윤슬처럼 동고동락한 길라잡이 되었고 허튼 삶이 아니길 위안으로 삼는 풍화로 절인 이끼 같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을 바꾸는 힘 / 법륜스님

습관을 바꾸는 힘 자신의 습관을 바꾸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것은 과거의 습관이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성의 법칙과 같지요. 움직이는 물체를 멈추려면 힘을 가해야 하는 것처럼 습관이라는 것도 그 방향을 바꾸려면 상당히 큰 저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결심하지 않는 이상 조금의 틈만 생겨도 과거의 습관이 주인 노릇을 하지요. 바로 여기서 부터가 시작입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새로운 삶이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 법륜스님 ---

향기로운 글 2022.10.12

가을은 사람을 깊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사람을 깊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지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열매를 보면서 나는 무슨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의 끝자락에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 자신의 삶의 결과물인 열매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을은 여느 계절에 비해 사색하게 하는 계절인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후회 없는 삶도 없고, 불안하지 않은 미래도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을 햇살이 맑은 날 들판을 걸으며 새 삶을 준비하는 것들과 내년을 기약하는 것들을 만났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가을은 사람을 깊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깊어지기 위해 하루 이틀쯤은 침묵의 시간도 갖고, 침묵하며 가을 길을 ..

좋은 글 2022.10.12

작은 책 한권이 전해주는 깊은 감동

작은 책 한권이 전해주는 깊은 감동 이철훈 2022-10-12 09:32:24 집근처의 작은 도서관에 들어서면 빌려온 책들을 우선 반납하고 곧장 신간서적 코너로 향해 새로 입고된 책들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있는지 확인하고 몇 권의 책을 선택 한다.이미 알려진 작가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작가의 경우에는 작가를 소개하는 프로필과 과거의 작품과 좋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인지 확인한 후에 책을 선택하게 된다. ​ 과거에는 의욕이 넘쳐 다섯권 이상 씩 빌려 대출기한인 3주전에 다 읽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 두 번은 가능했지만 일을 병행하면서 다 읽는다는 것이 쉽지 않아 빌리는 회수와 양도 줄어 한 달에 두 번 찾아 다섯 권씩 빌리던 것이 세권 결국 3주에 두 권으로 줄어든다. ​ 어떤 사람은 ..

에세이 2022.10.12

카페인 때문에 안 좋다? 암 환자가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

카페인 때문에 안 좋다? 암 환자가 커피를 마셔야 하는 이유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9.20 08:50 커피는 현대인들의 필수 식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암에 걸리면 막연하게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환자의 커피 섭취, 아미랑이 알아봤습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환자도 커피 즐겨도 됩니다. 2. 핸드드립 커피, 아메리카노 추천합니다. 커피에 대한 막연한 오해 있어 암환자도 커피 마셔도 됩니다. 암에 걸리면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 탓에 커피를 피하곤 하는데요.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암환자도 일반인이 마시는 만큼 권장량에 한해 커피를 마셔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식습관의 영향을 가..

건강정보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