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입력 : 2017.11.06 11:33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은 6일 바른정당 분당 사태와 관련, “(바른정당과) 통합·연합·연대를
주장하던 국민의당이 어떻게 되겠느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바른정당의 분열은 11월에 있다고 했다. 올 것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세력이 뭉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연정 개혁벨트
구성을 하지 않음으로써 국회선진화법을 극복하지 못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도
어려워지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난번) 총선의 민의인 3당제로 돌아왔다”며 “국민의당은 화합·단결해
개원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이) 선도정당으로 국회와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며 “그 누구도,
당도 국민의당이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한다.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거둬내고 개원초심
선도정당으로 가면 승리한다”고 적기도 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연연하기 보다 앞으로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당으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박 의원이 강조하고 나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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