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민 기자
입력 : 2017.07.21 12:14 | 수정 : 2017.07.21 13:05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수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당(自黨) 소속 충북도의회 광역의원 3명 전원에 대해 제명(除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바로 하루 전날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이들 3명에 대해 제명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제명 결정이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되면 이번에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충주)·박봉순(청주)·박한범(옥천) 광역의원은 한국당 당적을 잃게 된다.
특히 3명 가운데 김학철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유를 비판한 국민 여론에 대해
국민을 ‘레밍(집단 자살 나그네쥐)’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확산시킨 상태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이날 의결에 대해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 출 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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