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아예 끝장을 내려는 것인지
이철훈 2024-11-30 10:59:14
가을의 아름 다운 정취가 여전히 남아 있는 11월에 이틀 연속 폭설이 내려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진다. 출퇴근 길에 지나다니던 공원의 소나무 가지가 내린 눈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고 뚝 소리를 내면서 바닥으로 떨어 진다. 남은 가지도 아래로 축처진 모습에 상당한 눈이 내린 것을 새삼 실감한다.
매일 아침 건물 옥상에 올라 탁트인 사방을 둘러보고 짙게 물든 단풍의 공원길을 바라보는 것이 즐거움이다. 옥상 문을 열어 보니 밤새 내린 눈과 연거퍼 내린 눈의 깊이가 상당 하다. 제설 도구를 찾아 한참 눈을 치우고 서야 걸어다닐수가 있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밤새 상당한 폭설이 내렸지만 언제 그랬는지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자연의 변화이고 자연이 베풀어주는 다양한 혜택 이다. 몰아치는 폭풍과 동반한 폭우 끝없이 쏟아지는 폭설과 강추위가 계속 될 것같지만 어느새 평온한 날씨로 회복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불가항력적인 자연 재해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지만 무엇이 그토록 부족하고 불만인지 끝까지 자기 주장과 자존심만 고집하고 기여코 실행하려는 것들이 많은지
공통된 인식과 합의로 부족하고 필요한 것을 위해 그동안의 잘못된 것을 바꾸고 고치는 개혁 작업은 얼마든지 가능 하다. 하지만 합당한 충분한 근거와 합리적인 조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부 비전문적인 요구와 주장만으로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시행착오 부작용을 양산 한다.
시작이 잘못되어 발생한 폐해와 부작용 후유증까지 장기간 계속 발생하지만 여전히 방치하고 무시하며 밀고 나간다. 심각한 반대와 반발에도 앞으로 어떻게 되든 누가 뭐라고 하든 무리한 추가 조치까지 전격적으로 단행하려는 것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인지 무슨 자신감인지 궁금하다.
엄청난 반대와 반발로 곳곳에서 불협화음과 부정적인 요인들이 발생하고 앞으로 더 큰 심각한 위기 상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경고에도 무시하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
누가 뭐라고 하든 이렇게 된 이번 기회에 아예 그동안 반대와 반발로 못한 것을 함꺼번에 실행하기로 작정한 것같다. 아무리 좋은 명분과 잘해보려고 추진한 것이 예상치 못한 많은 폐해와 부작용 후유증이 발생하면 과감한 시행조치를 통해 바꾸고 고치는 융통성과 현명함이 상대를 설득하고 납득시키는 좋은 방법이 아닌지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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