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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돈 쓰는 사람, 외로움 덜 느낀다

덕 산 2024. 6. 4. 10:34

 

 

 

 

 

'이곳'에 돈 쓰는 사람, 외로움 덜 느낀다

이해나 기자  이가은 인턴기자 입력 2024.05.27 14:28


물질보다 경험을 사는 데 돈을 지출하는 게 외로움 완화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공동 연구진은 일곱 차례에 걸친 실험을 통해 14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비 패턴과 외로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물질' 구매에 돈을 쓴 그룹과 '경험'에 돈을 지불한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후 이들은 사회적 연대감 등 외로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항목을 담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물질에 돈을 지출한 그룹보다 경험에 돈을 지출한 그룹의 외로움 정도가 낮았다.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등 경험에 돈을 쓴 그룹에서 사회적 유대감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특정 상황을 공유하면서 지인뿐 아니라 초면인 사람들과도 동일한 경험이 있다는 유대감과 소속감이 형성돼 외로움이 완화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험에 돈을 지출한 그룹은 물건 구매를 한 그룹보다 참가자 본인의 정체성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경험이 자신의 정체성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내가 구매한 물건보다 내가 참여한 행동이 정체성에 큰 영향을 준다"며 "다른 사람과 같은 물건이 있다고 유대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텍사스주립대 심리학과 아밋 쿠마르 교수는 "신제품 홍보를 구상하고 있는 회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신제품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부각해도 좋을 것"이라며 "이런 홍보 방식은 사회적 연대감을 향상하고 소비자의 장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브랜드 충성심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행동 결정 저널(Journal of Behavioral Decision Making)'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7/20240527013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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