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너희가 한국 축구의 징크스를 아는가? (4탄)

덕 산 2024. 2. 7. 13:00

 

 

 

 

 

너희가 한국 축구의 징크스를 아는가? (4탄) 

 

조영일 2024-02-04 09:42:48

 

한국 결승확율 69.6% . 

축구 통계 기록 전문매체 "옵타(OPTA)가 공언하고 있다.

이매체가 호주가 한국에 이길 것이라고 얼마나 떠들었던가? 

일본이 이란과의 대전에서 57% 승리한다고도 점쳤었다 ! 

한ㄱ구이 요르단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확율이 69.6%라고? 

지금 경마 우승마 Odd. 애기하고 있나? 

그러나 나는 평소에 이런 수박 겉햟기들의 헛소리를 믿지 않는다.

 

나는 매사 내가 체함한 바 경험과 내가 부단한 노력으로 알게 된 정보와 지식과 축적된 지력으로만 말한다. 

물론 이것도 틀리는 수가 왕왕 있지만!   

이란이 일본이라는 거함을 침몰시켜 버렸다. 

우리 한국팀으로서는 시원 섭섭한 일이며 우리는 오히려 결승에서 이란과 맞붙는 게  더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아세안 컵은 아세아를 둘로 나누어서 중앙(둥)아세아와 한국,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시아와의 한판 승부를 보는 대회이다. 

중동(앙)세가 뚜렷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은 사실상 한국과 일본 뿐이었으며 이제 일본마져 중동의 강호 이란에 격침당했다. 

 

필자의 필담의 제목이 말하는바 한국축구는 큰 대회에 나가면 예선에서 죽을 쑤거나 아니면 초반에 승승장구하다가 복병을 만나서 도중하차 하는 징크스가 있다.  

이미 우리는 요르단과 2대 2로 비긴바가 있으며, 말레시아와 만나서도 3 대 3으로 비긴바 있는데 사실 냉정하게 전력을 분석해 보면, 말레시아는 최소 3대0 정도로 이겼어야 했으며, 요르단도 2 골 정도 차이나는 우리의 맞상대 팀은 사실 아니다.  

이제 우리 한국팀의 마지막 남은 "징크스는 복병 요르단과 재차 붙어서 이기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할 수도 있다. 

 

어쩌면 결승전 상대가 뻔한 이란보다도 오히려 더 어려운 상대가 요르단 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번 아세안 컵에서는 중동세가 뚜렷히 강세로 나타났다는 것은 이번 4강에 오른팀의 면면만 바도, 이란, 카타르, 요르단 그리고 우리 한국인 것만 바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

모든 스포츠 경기는 경기력 외적으로도 어디에서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작용하고 중동팀들은 사실상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요르단 전에서 우리팀이 보여준 것은 총체적으로 수비가 불안하다는 것이며, 특히 첫골을 내줄 때, 우리 레프트 풀백의 위치선정은 이미 필자가 여러번 언급한바 있듯이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본 헤드 플레이이었다. 

자가기 맡은 상대 공격수를 자기 등 뒤에다 놓고 수비를 하다니! 

이것이 한국팀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약점 중에 하나이다. 

두번째 골 역시 완전히 노 마크 상태에서 슛을 허용했다. 

 

이후 준경승전까지 오는데에 우리 수비는 여전히 존 디펜스( 지역방어) 나 경기 상황에 따른 위치선정을 잘못하고 있으며 특히 페날티 박스에리아에서 상대 공격수를 밀착마크 하지 못한다. 

이는 감독 코치진이 완전히 자기 선수들이 본 헤드 플레이를 하는 것을 잡아내지도 못하고 있으며,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것이 개선되지 않고 요르단전이 속개된다면 우리는 무조건 먼저 실점하거나 이미 따논 득점을 잃게 되는 상황이 올 것이다.  

이는 한골로 승부가 나는 게임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거듭 이야기 하지만 우리팀은 결승전 보다 오히려 4강전에서 다시 만난 대 요르단 전이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요르단 전에는 헤딩력이 좋은 중앙수비수 김민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치 못한다는데 우리에게 대체 선수가 있는지 걱정이다.  

이번에 나타난 중동축구의 강점은 누차 말하지만 좋은 체격과 체력을 바탕로 거친 몸싸움, 기동력을 앞세워 깊게 찔러주는 롱 패스, 공중 볼을 다투는 강인함, 해딩력으로 문전 로빙을 많이하며 여기서 흘러나온 볼을 주어먹는 축구를 하고 있다.

 

이런 경기 형태에서  골키퍼의 수비범위가 넓어야 하며 골문으로 로빙되는 볼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수비를 해야 하는데 조현우는 이점에 있어서 체력적으로 신장등이 약세 이다.  

아울러 우리 수비수들은 위기상황에서 여전히 볼을 세이브하려고 하다가 실수로 번번히 골을 헌납한다. 

위기상황에서는 볼을 빼앗아 세이브하려고 하지 말고 멀리 차내거나 사이드 라인으로 아웃시키고 수비를 재정비하는 게 최선이다.

 

공격의 시작은 운동장 어디에서라도 우리선수가 볼을 확보하는 순간 시작되는 것인데, 이때 처음 패스가 이유 불문하고 가능한 한 빨라야 만하여 최전방에 나가있는 우리 선수에게 얼마나  단순하고 빨리 뽈이 전달되느냐가 공격이 골로 연결되는 관건이다.

또 한가지는 황희찬이나 조규성이 얼마나 문전쇄도를 많이 해주느냐도 무척 중요한 것이며,  특히 조규성은 문전 쇄도시 타이밍을 잘 못맞추는 게 최고 약점이다.

 

무조건 미리 문전쇄도를 하는 게 아니라 볼의 속도, 각도에 맞추는 타이밍과 위치선정을 해야야만 한다. 

송흥민 선수는 보다 적극성, 특히 페널티 에리아에서 과감한 플레이와 슈팅을 많이 해주어야 하며 상대진영에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이강인 선수는 보다 영리하고 쉽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는 처음과 끝을 다 할려고 하지 말고 동료를 이용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약은 플레이를 하라는 주문이다. 

 

이강인 선수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체력소모가 많은 플레이 스타일의 선수인 고로 현재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 일 것이다. 

볼을 끌으려면 ( 드리볼)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해야한다. 

이는 앞으로의 선수생활에서도 본인이 숙지해야할 문제들이다.  

이제 요르단 전이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징크스인 "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한 징크스를 떨처버릴 수 있는 시험무대 인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후회없는 경기를 하기 바란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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