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나무 (청미래 덩굴 )
백합과 (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덩굴 낙엽관목이며 ,
학명은 Smilax china 이다 .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
윤기가 있는 넓은 타원형의 잎은 길이 3~12 ㎝, 너비 2~10 ㎝로
어긋나는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 밑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 잎맥은 밑 부분에서
5~7 개가 나오면 다시 그 문맥이 된다 .
잎자루는 7~20 ㎜이고 턱잎 [托葉 ]은 덩굴손이 된다 .
황록색의 꽃은 5 월 무렵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서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 붉은색의 둥근 열매는
9~10 월경 지름이 1 ㎝ 정도로 익는다 .
잎겨드랑이에 생겨나는 받침 잎은 끝이 덩굴손으로 변해 있다 .
암꽃과 수꽃이 각기 다른 나무에 피고 있는데 모두 잎겨드랑이에서 자라
올라온 꽃대 끝에 우산꼴로 모여서 피어난다 . 꽃은 6 매의 꽃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름이 안팎이고 노랑빛을 띤 초록빛이다 .
둥근 열매는 늦가을에 붉게 물든다 .
개화기 : 5 월중
분 포 :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의 양지쪽
숲 가장자리와 같은 자리에 난다 .
한국에는 청미래덩굴속 (─屬 Smilax)에 4 종 (種 )이 있는데
청가시덩굴 (S. sieboldii)은 녹색 줄기에 검은색의 곧은 가시가 나고
열매가 흑색으로 익고 , 선밀나물 (S. nip-ponica)·
밀나물 (S. riparia var. ussuriensis)은 초본성이다 .
관 상용으로 적합하며 , 줄기는 공예품의 재료로 쓰인다 .
뿌리는 매독 ·임질 치료 및 소화제로 쓰고 열매는 하리 (下痢 )의 약재로 쓴다 .
아이들이 이 열매를 따먹기도 하는데 맛은 별로 없다
잎은 넓은 달걀꼴로 윤이 반짝반짝 나고 줄기에는 가시와 덩굴손이 있다 .
꽃은 붉은색을 띤 녹색으로 여름철에 조그맣게 핀다 .
망개나무는 이름이 많다 .
경상도에서는 명감나무라고 부르고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 , 전라도지방에서는 명감나무 , 종가시덩굴 ,
요즘 꽃가게에서는 흔히 멍개나무 , 또는 망개나무로 부른다 .
옛날 중국의 어떤 사람이 부인 몰래 바람을 피우다가 매독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 아내는 남편이 미워서 산에 업어다 버리고 돌아왔다 .
남편은 허기가 져서 산을 헤매다 청미래덩굴을 발견하고 그 뿌리를
부지런히 캐 먹었더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매독이 다 나아 버렸다 .
그는 건강한 몸이 되어 마을로 내려왔고 다시는
아내 몰래 못된 짓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
그래서 그 뒤부터 사람을 산에서 되돌아오게 했다고 해서
이 나무 이름을 산귀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청미래덩굴 뿌리는 상당히 굵고 크다 . 옛날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 흔히 먹었다 .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충분히 식량 대용으로 쓸 만하다 .
신선이 남겨 놓은 음식이라 해서 선유랑 (仙遺糧 )이라고 부르고
넉넉한 요깃거리가 된다 하여 ‘우여량 ’이라는 이름도 있다 .
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2 ∼3 일 동안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다음
쌀이나 다른 곡식에 섞어서 밥을 지어먹는다 .
청미래덩굴 뿌리를 오랫동안 먹으면 변비가 생겨 고생하는 수 있는데
쌀뜨물과 같이 끓이면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
<본초강목 designtimesp=6840>에 요즈음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
매독 같은 성병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 . 약을 써서 고친 뒤에 자주 재발하곤 하므로
오래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청미래덩굴 뿌리를 쓰면 효과가 좋다고 적혔다 .
매독뿐 아니라 임질 , 태독 , 악창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
청미래덩굴 뿌리의 약효
<동의학사전 designtimesp=6846>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
“맛은 슴슴하고 성질은 평하다 . 위경 , 간경에 작용한다 .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
뼈마디가 아픈 데 , 매독 , 연주창 , 헌데 , 악창 , 수은 중독 등에 쓴다 .
하루 10 ∼15 그램을 달인 약 , 약술 , 가루약 , 알약 형태로 먹는다 .”
청미래덩굴은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
수은 중독을 푸는데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감기나 신경통에 뿌리를 잘게 썰어 약한 불로 달여서 밥 먹기 전에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거뜬하게 낫는다고 한다 .
청미래덩굴은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백 가지 독을 푼다 .
매독이나 종기 , 악창 , 만성피부염 , 수은 중독으로 인한 피부염 ,
풍습성관절염 , 신장염 , 방광염 , 소화가 잘되지 않고 설사가 날 때 ,
간염 , 간경화 , 지방간 등에 하루 10 ∼30 그램을 달여 먹는다 .
잘게 썰어 말린 것 15 ∼30 그램을 물 1 되쯤을 붓고 그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 번 밥 먹기 30 분전에
마시고 뜨거운 방에 홑이불을 덮고 누워 땀을 흠뻑 낸다 .
그렇게 하면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
청미래덩굴 뿌리는 항암작용이 높아 갖가지 암에도 효력이 있다 .
(약초꾼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315-317 면 )
- 약용법 -
생약명 : 토복령 (土茯 ) 발계라고도 한다 .
사용부위 : 뿌리줄기를 약재로 쓴다 .
채취와 조제 : 가을 또는 이른 봄에 굴취하여 햇볕에 잘 말린 다음 ,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
성 분 : 파릴린 , 스밀라신 ,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
약 효 : 이뇨 , 해독 ,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
적용질환으로는 근육이 굳어져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
관절통증 , 장염 , 이질 , 수종 , 임파선염 , 대하증 등이다 .
용 법 : 말린 약재를 1 회에 4~8g 씩 200cc 의 물로 뭉근하게 달이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서 복용한다 .
식용법 : 봄에 연한 순을 나물로 먹는다 . 옛날 흉년 때에는 뿌리줄기를
캐어 녹말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
이 녹말을 계속 먹으면 뒤가 막히는 현상이 생겨난다 .(몸에 좋은 산야초 547 면 )
열매는 둥글며 지름 1cm 정도이고 9~10 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
명감 또는 망개라고 한다 . 열매는 식용하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
뿌리를 이뇨해독 , 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관절염 , 요통 , 종기 등에 사용한다 .
청미래(토복령) 뿌리 특성 및 활용
1, 맛은 슴슴하고 성질은 평하다 .
2, 위경 , 간경에 작용한다 .
3,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
4, 뼈마듸 가 아픈데 매독 , 연주창 , 헌데 , 악창 , 수은중독 등에 쓴다 .
5, 감기나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으며 땀을 잘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여 백가지 독을 푼다 .
6,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으며 특히 수은 중독에 효과 가 크다 .
7, 매독 , 종기 , 악창 , 피부염 , 수은 중독으로 인한 피부염 , 풍습성 관절염 ,
신장염 , 방광염 ,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설사가 날 때 , 간염 , 간경화 ,
지방간 등에 10-30 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
잘게 썰어 15-30 그램을 물 1 되쯤을 붓고 그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그 물을 하루 3 번 밥 먹기 전 30 분전 에 마시고
뜨거운 방에 홑이불 을 덮고 누워 땀을 흠뻑 낸다
그렇게 하면 온갖 독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
항암 작용이 높아 갖가지 암에도 효험이 있다고 하면 약 50% 가 된다 .
망개 (맹감 )나무의 꽃말은 “장난 ”입니다 .
--- 출 처 : 동의학사전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