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기능과 역기능 좋은 역활과 나쁜 역활
이철훈 2023-11-03 23:43:57
프랜차이즈 커피점들이 한참 번화가의 요지를 장악하고 치열한 매장 확보 경쟁을 펼치던 시절에 커피 한잔의 가격이 소박한 점심 한끼 가격이라는 것과 그런 가격을 지불하고 꼭 마셔야 하는지 부담이 된 적이 있다.
자판기 커피 시대를 지나 달달한 인스턴트 커피에 익숙하던 시기도 지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커피 한잔의 고가 시대가 시작된다.
한동안 치열한 점포 경쟁을 펼치다 상당히 잘 나아가는 것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이젠 해외 프랜차이즈의 커피매장의 독주시대로 전개된다.
얼마지나지 않아 중저가의 커피 프랜차이즈가 혜성같이 등장해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중저가 커피점들이 한집 걸러 부쩍 생겨나 지나가다 부담없이 하루 에도 몇잔씩 커피를 즐겨 마신다.
100원 ~150원 하던 자판기 커피도 좋아하고 달달한 인스탄트 커피에 익숙해지고 아침 출근시 점심 식사 후 계절에 관계없이 아이스 커피를 들고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이젠 너무나 자연스럽고 커피의 변천사를 새삼 실감한다.
단순히 커피 변천사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도 함꺼번에 보는 것 같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긴 과감함과 결단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좋은 제품과 먹거리, 즐겁게 해주는 엔터테인먼트 감동적인 문화 활동을 제공해준다.
많은 사람들을 먹고 마시는 먹거리와 편안한 삶을 제공하는 좋은 기능의 첨단 제품 학업과 업무에 지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인먼트 문화 활동등의 순 기능을 제공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작 공공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해야 할 역활과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사사건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확인 되지도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부풀리고 포장해 상대를 비난하고 모함 배신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과 너무나 비교가 된다.
마치 세상의 정의와 진실을 책임지고 지키는 것 처럼 온갖 변명을 늘어 놓지만 결국 자신의 실속을 채우고 지분과 주도권을 잡으려고 목소리를 높히고 심각한 내분과 사회적인 소용돌이를 일으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
좋은 것을 만들어 제공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사회적인 순기능의 역활을 준수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위해 자신의 책임도 망각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역 기능만 잔뜩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이 역활이고 책임인줄 아는 사람도 많이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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