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존재의 집 / 법정스님

덕 산 2023. 8. 25. 18:35

 

 

 

 

 

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 법정스님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