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파보니 건강의 소중함과 감사하게 된다.

덕 산 2022. 7. 20. 09:23

 

 

 

 

 

아파보니 건강의 소중함과 감사하게 된다.

 

이철훈 2022-07-20 07:21:02

 

평소에 먹는 것 좋아하고 음식 남기는 것을 못보는 식사습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절제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직도 질보다는 푸짐한 양을 중시하는 습관은 버리지 못한다.​

 

물론 혼자 식사하는 것에 익숙해 사무실근처에 자율 배식하는 식당을 정해 꾸준히 다니고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경우에도 가격대비 푸짐한 식당을 선호한다.​

 

젊은 시절에 비해 먹는 양은 많이 줄었지만 소화기능이 약해지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에는 한 번씩 심하게 체하는 경우가 있다.​

 

​며칠째 계속되는 무더위를 견디다보니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아침에 간단한 떡 한 개를 먹었지만

그것이 잘못됐는지 식은땀이 나고 복통을 동반하며 어지러워 체하고 더위를 먹은 정도로는

심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아 이것저것 조사해보았지만 심각하지 않다는 반가운 대답을 얻었다.​

 

​큰 병원에 들어서면 이런저런 힘든 질병으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겪고 있는 질병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이 정도의 질병정도도 못 이겨내며 무슨 큰 일이 난 것처럼 걱정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어쨌든 체하고 더위 좀 먹었다고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럽고 복통으로 고생했지만

치료를 받고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신체의 복원력을 기대한다.​

 

​젊은 시절에도 안 해 보았던 하루 종일 깡그리 굶는 강행군으로 속도 편해지고 어지럼증도 가셔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컨디션조절을 해본다. 하루 종일 고생해 어제

퇴근시간에 모처럼 오늘 월차를 내고 집근처 병원을 찾아 추가 진료를 받는 것이 빠른

건강회복의 길인 것 같아 오전 중에 방문하려고 한다.​

 

​마냥 건강한 줄만 알고 건성으로 지냈지만 한 번씩 크게 아파보면 건강의 소중함과

그동안 별다른 일없이 잘 지내온 것에 대한 감사를 하게 된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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