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손흥민은 왜 월드 클라스가 아니란 말인가?

덕 산 2022. 7. 7. 10:52

 

 

 

 

 

손흥민은 왜 월드 클라스가 아니란 말인가?

 

조영일 2022-07-06 22:44:05

 

한국이 낳을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자신의아들이 월드 클라스급 선수가 아니라고

한말에 스포츠 기자들은 납득이 가지 않는지 연일 기사를 써내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의 입장에서 보면은 손웅정이 자신의 아들을 평가한 말이 말도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축구를 전문으로 했던 선수출신들의 전문가의 눈 역시 각각 다를 수도 있다.

 

말이야 바른말이지 한국 사회에서 손흥민이 월드 클라스가 아니라고 손흥민의 아버지가 말을 했으니까

망정이지 다른 누가 말을 했다면 지금쯤 초토화 되어 버렸을 것이다.

 

손흥민이 월드 클라스가 아니라는 매우 함축적인 손웅정의 말에 나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며 나의

사견을 말하고져 한다.

 

단채 구기경기의 공격수에는 골 케터 와 챤스 메이커가 따로 있다.

( 골 케터는 영어에는 없는 한국식 영어인 듯)

챤스 메이커가 슛을 할 수 있는 챤스를 만들어 주면 골 케터는 공을 받아 슈팅을 하고 득점을 하는 선수이다.

 

이경우 축구에 전문성이 전혀 없는 보도기자들이나 축구팬들은 골을 넣은 골 케터에게 더 열광하지만 실재는

감독, 선수 축구 전문가들의 세계에서는 골 케터 보다는 챤스 메이커를 더 쳐준다.

 

이점은 단체경기를 하는 선수들이라면 이구동성으로 " 팀이 먼저라고 말하고 있는 게 이런 맥락에서 하는

말이다.

 

손흥민이 득점왕 확정이 거의 되어갈 때 방송 인터뷰에서도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말한 바도 있지 않는가?

 

축구 전문가들은 왜 골케터 보다는 챤스 메이커를 더 쳐줄까?

챤스 메이커가 되려면 제일먼저 선수로서 자기 자신보다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하는 희생정신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문전 앞에서 무리한 슈팅을 하기보다는 보다는 보다 완벽한 슛팅 챤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동료에게 득점 챤스를 양보,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득점 챤스를 만들어 준다는 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게 볼을 확보하는 탁월한 기술, 볼키핑 능력이 뛰어나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며

전문용어로 시야가 넓어야만 한다.

 

이를 선수로서 예를 든다면 " 펠레. " 요한 크루이프, " 베켄 바우어 , "마라도너, " 메시, " 호날두, 같은

유형의 선수들이다.

이들은 ( 베켄 바우어 제외) 골 케터 이면서도 챤스 메이커이기도 했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한다면 위 열거한 한시대 축구장을 주름잡았던 선수들의 이름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은 이들이 실제 경기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을 것이지만 유튜뷰 등에서 과거 이들의

플레이 모습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1970년대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골케더 * 게르하르트 뮐러 ( 1945년생 ) 라는 선수가 있었다.

서양선수치고는 키가 별로 크지 않았던 ( 176센티) 뮐러는 포지션이 센터 포드이었는데 머리로, 발로,

신체 어디를 사용하던지 간에 골을 넣는 천재적인 골잡이이었으며 한마디로 득점기계이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최고 득점(10점) 을 했었다 .

관심이 있는 독자는 직접조회를 해보시라!

이 당시 같이 활약한 선수가 베켄 바우어 이다

 

축구선수를 콜케터와 챤스 메이커라는 말로 단순 비교할 수도 있지만 이를 보다 전문적으로 말한다면 11명의

선수들 중에서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 경기를 주도하는 선수가 있다는 얘기이다.

 

이점에 있어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당연히 "월드 클라스급 선수라는 애기이다.

아마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 자신의 아들 손흥민이 월드 클라스급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내심 이런 점에 있어서가 아닐까?

 

손웅정은 현대 호랑이 축구단 (김호감독) 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축구선수 출신인데 필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은 없지만 손흥민이 아무리 자기 자식이라고 서니 손흥민을 월드클라스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니 손웅정은 인성을 제대로 갖춘 축구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확한 지식을 갖춘 축구인의

한사람이라고 손웅정 같은 세대를 기른 대 선배의 입장에서 인정하는 바이다.

 

독일의 경우, 세계 축구계의 경우 동시대, 같은 시간대에서, 같은 운동장에서 경기를 같이 한 "개르하르 뭘러와 "베켄 바우어 중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골을 많이 넣은 골케터 뭘러 보다는 베켄 바우어를 한 수 위로

더 쳐주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베켄 바우어는 경기자체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월드 클라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신문에 가끔 차범근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기사가 실린다.

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자라면 벌써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차범근은 당시 경기자체를 지배하는 선수이었으며 오늘 손흥민은 골을 잘 넣는 골잡이 ,

골케터 경기를 주도한 선수이다.

 

골케터, 득점을 잘하는 선수들의 유형은 문전 앞에서 위치 선정을 잘하며 슈팅력이 탁월하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이며 신문기자들과 관중들의 입장에서는 마약, 진통제 같은 선수이다.

 

그러나 골케터는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이 월드 클라스 선수의 반열에 오르려면 앞서 필자가 언급했던 한시대 축구장을 지배했던 펠레,

요한크루이프, 마라도너 , 메시 호날두, 차범근같이 종힝 무진한 활약을 보여주어야 한다.

 

백문이 불요일견이라고 필자가 아무리 필담으로 이와같은 선수들을 말해봐야 이글을 이해 하는데에는

부족할 것이다.

이들이 당시대에 활약했던 경기장면들을 요즘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다.

 

손흥민이 이 더운 여름철에 한강변을 달리는 걸 한국 기자들 특유의 무지한 칭찬일색의 기사를 읽고

필자는 코웃음이 나왔다.

 

그 이유는 공부를 해서 판, 검사 변호사가 돠거나 박사학위를 따면 아닌 말로 대학졸업장을 따면 평생을

우려먹을 수 있지만 운동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세계적인 선수라고 해도 쉬지 않고 연습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특히, 권투선수들과 축구선수들은 뛰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물론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공히 해당되는 얘기이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은 연습량과 비례한다.

근육이 밑천인 운동선수들에게는 한시도 근육단련을 게을리 할 수가 없으며 경쟁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땀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 유명 운동선수들 중에 아버지가 휼륭한 분들이 특히 많다.

그런데 이를 두 부류로 나눈다면 손웅정이 같이 제대로 운동은 해본 전문적인 선수출신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박세리 아버지 같이 비전문적인 아버지가 있다.

 

이차이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비전문가 아버지라면 자식이 일정수준에 오르면 전문가에게 자식을 맡겨야 한다.

이러지 못해서 월드 클라스선수가 될 수 있는 자식의 앞길에 장해물이 되었던 한국 아버지들을 필자는

많이 보았다.

 

그런데 손흥민은 자신이 월드클라스로 가는 길에 좋은 조력자인 아버지를 두어서 행운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손흥민은 아직 월드 클라스 급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이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돈으로 실증되고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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