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별거 아닌 것으로 무시하다가

덕 산 2022. 5. 18. 12:45

 

 

 

 

 

별거 아닌 것으로 무시하다가

 

이철훈 2022-05-18 09:31:16

 

해양동물과 물고기의 몸에 기생하며 조직을 갈아먹으며 살아가는 요각류를 바다물이라고 한다.

 

한마리의 암컷바다물이는 보통 7개월정도 살면서 약 22,000개의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빠져나가 양식장의 근처에 서식하는 연어와 물고기등을 헤친다고 한다.

 

바다물이가 바다속의 생태계뿐만아니라 연어와 물고기를 먹이로 살고 있는 육지와 하늘의

야생동물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바다물이로인해 연어와 물고기등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그것을 먹고사는

육지와 하늘의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제대로 구하지못해 생존의 위협을 받는다.

 

작은 바다물이가 먹이사슬로 이어지는 바다의 생태계뿐만아니라 야생동물의 생태계까지 뒤흔들고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놀랐다.

 

자연계의 생태계를 지키고 유지하기위해서는 물고기의 개체수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주어야

장기간의 생존이 가능한 것이다.

 

바다밑바닥까지 규격에 어긋나는 촘촘한 쌍끌이 그물을 던저 바다속의 산호초와 서식지를 파괴하고

다 자라지도 않은 어린물고기까지 함꺼번에 싹쓸이하는 것은 바다속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뿐만아니라

사람들의 먹걸이까지 부족하게 만든다.

 

무분별하게 집과 건물을 짓기위해 산과 산림을 마구 파헤치고 파괴하다보면 긱종재해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삶의 터전뿐만아니라 생존의 위협까지 받는다.

 

그밖에도 별거아닌 것으로 외면하고 무시하던 그 작은 것이 조직을 흔들고 위기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을 과거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당장 많은 것을 함꺼번에 얻고 성공하려고 정해져있는 질서와 규범을 무시하고 어긋나는 일들이 많이 있다.

 

건설현장에서 설계도면을 무시하고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자재를 사용하고 꼼꼼한 작업이 필요한 곳에서

규격을 무시한 작업자가 마무리작업을 소홀히해 검사시 재작업을 지시받아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신뢰를 잃으며 심지어 부실공사로인해 붕괴사고도 발생한다.

 

작은 것이라고 소홀히하고 우습게 보다 큰 코다친다는 것처럼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다가

상당한 타격을 받고 이미지와 신용을 잃는 경우도 있다.

 

자기식구라고 잘못을 감춰주고 별거아닌 것으로 무시하다가 상당한 반발과 비난을 받고서야 비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만 어떻게든 벗어나보려는 얕은 수만쓰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그냥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징계처리하면 수습이 가능하지만 자신과 인연과 연고를 따지다가

겁잡을수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만다.

 

별거아닌 것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수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고 만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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