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덕 산 2022. 5. 16. 11:14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박천복 2022-05-16 07:55:17

 

호모 사피엔스는 글자를 발명했고, 종이를 발명했으며 인쇄술을 발명, 책을 만들었다.

인류정신사에 큰 획을 그은 ‘계몽주의’ 는 책을 통해 비롯되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책은 그렇게 중요한 인류의 유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먼저 103세의 현역인 김형석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독서는 정신의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서하지 않으면

신체적으로 굶어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신적 양식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미안한 얘기지만 독서는 성인이 된 다음에 시작해서는 잘 안 된다.

어릴 때부터 습관으로 키워야한다.

 

인류역사에는 문화적으로 태양의역할을 한 나라들이 있다.

지금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이 그 나라들인데 내가

그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국민절대 다수가 100년 이상 독서한 나라들이다.

독서하는 민족과 안하는 민족은 그 운명이 다르다.

또 한 가지는 60대 이상에서 독서하고 안하는 것은 인생의 아주 중요한 갈림길이 된다.

60이 넘어서도 독서하는 사람들은 계속 성장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고등교육을 받았다 해도 메마르고 만다.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말라버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독서는 나의 행복의 원천이며 우리사회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육체가 음식을 먹어야 유지되고 성장하듯, 정신도 독서라는

양식이 있어야 유지, 성장된다는 것이 노 교수가 얘기하는 해심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국민의 절반은 일 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으며 책을 읽는 사람들도 그 평균이 1,7권이다.

아무리 영상의 시대라 해도 이런 독서량으로는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없다.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마음으로 읽고 생각하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 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지식의 부재를 설명하라,

*언어는 단지 하나의 도구인가.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하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정의를 위해 폭력은 정당화 되는가.

 

이 질문들은 프랑스의 고3학생들의 대입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의 논술과목 출제다.

우리나라 고3학생들이 이 문제에 대해 설명 할 수 있을까.

아니 문제 자체를 이해 할 수 있을까.

프랑스와 우리의 차이는 바로 독서량과 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학생들은 이 질문에 대해 주관적 서술을 하고 있다.

이미 철학 과목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답안만을 위한 암기식 공부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이 책을 읽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 정신은 메말라 마른 막대기가 된다.

투자의 귀재, 위런 버핏은 대단한 독서광이다.

그는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 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독서습관을 기르는 미국가정의 얘기를 해보자.

내가 직접 현장을 지켜보면서 배운 일이기도 하다.

애가 다섯 살이 되자 알파벳과 글쓰기를 가르치기 시작,

어린이용 책을 읽어주고, 스스로 읽게 했다.

그리고 아이 방의 한 쪽 벽 전체에 큰 백지를 붙여두고 애가 책 한 권을

다 읽을 때마다 큰 글자로 책이름을 그 백지에 적어 내려갔다.

6살이 지나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을 때 그 백지에는 여백이 없을

정도로 애가 읽은, 수많은 책 이름들이 가득 찼다.

꼬마에게 그 벽지는 자랑이자 보람이었다.

커서도 그 종이를 떼지 않았다.

엄마의 엄마도 그렇게 했다고 했다.

그들은 절대 아이에게 밥을 떠 먹여주지 않는다.

스스로 먹게 하는 것이다.

결국 책도 스스로 읽도록 유도할 뿐이다.

그렇게 독서가 습관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평균수명이 늘어나 정년퇴직 하고도 최소한 30년은 더 살아야 한다.

글자 그대로 제2의 인생이다.

나는 은퇴 후 20년차를 살고 있는 노인이다.

지금 내 생활의 중심은 책읽기와 글쓰기다.

노년생활에서 독서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다.

일주일에 한편씩 블로그에 올리는 글쓰기가 생활의 중심이됐다.

글쓰기를 통해 내 정신은 더 진화하고 성숙해지고 있으며

육신은 늙어가도 정신적으로는 더 젊게 살고 있다.

자칫 준비가 없으면 그 노년은 무료라는 무서운 적을 만나 빨리 늙고, 일찍 죽게 된다.

사람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정신적으로 젊고 건강하게 살기위해, 죽을때까지 공부하고 배우기 위해 책을 읽어야한다.

책은 바로 우리정신의 양식이다.

 

- 검색은 독서를 대신 할 수 없다.ㅡyorowon.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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