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진 기자 수정 2019년 3월 4일 17:18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를 받은 기간이 5년을 넘어서면
조기 수술 비용을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방법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가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 시
드는 비용과 조기 수술치료 시 드는 비용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첫 치료를 시작한 환자 2740명을 선별하여, 2015년 12월까지
5년 동안 장기간 추적했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크기 감소 효과가 있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사용한 환자를, 수술치료는 최초 병원 방문 후 1년 이내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전체 의료비용 및 환자 본인부담금 각각을
나누어서 치료비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약물치료 비용이 조기
수술비용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전체 조기 수술 비용은
약 330만 원, 이중 본인부담금은 약 154만 원으로, 이는 5년간
약물 치료한 누적 비용과 동일했다.
즉, 치료 후 5년이 지나면서 비용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60대 이상 남성이 배뇨장애 등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물치료 시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처럼 일생 동안 지속해야 한다.
만일 전립선비대증 외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김선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을 약물로 치료 시 5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수술보다 비용이 더 들고, 매일 하루 한 번
경구투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려한다면 굳이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며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 및
전립선의 크기,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국내 최초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수술치료 비용을 비교분석한
점 등을 인정받아 ‘영국 국제 비뇨기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2018년 최신호에 소개됐다.
- 출 처 : 70대 슈퍼맨의 아름다운 노년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뜩 낀 가래 배출하는 '특급' 비법 (0) | 2019.03.07 |
---|---|
건강유지를 위한 13가지 방법 (0) | 2019.03.06 |
고령화·자외선 탓 피부암 급증… 어떻게 막나 (0) | 2019.03.04 |
시력 0,3을 1.5로 만드는 기적의 마츠자키 시력 회복 비법 (0) | 2019.02.28 |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식품… '마늘·김치·버섯·생강'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