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수
- 淸草 배창호 -
물안개 아스라히
새벽을 깨울 때면
희뿌옇게 밝아오는 정갈한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서늘한 아침이기에
허기진 마음은 무한을 갈구하지만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듯
몰입할 수 있음에
의미를 두듯이
오늘을 태우는 놀은
무심히도 아름답더라!
보라,
시공을 넘나듦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귀 기울이는 이 고요한
그리움 저민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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