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를
이철훈 2024-10-06 10:07:23
상대의 분명한 잘못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 밝혀지고 모든 곳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확대하면 상대에 대한 단순한 불신이 미움을 넘어 혐오하고 분노하게 된다. 상대가 뭐라고 변명하든 무엇을 하든 전혀 믿고 신뢰하지 않게 된다.
이 과정에 특정 목적을 가진 선동과 호도가 가세한다면 분노의 정도는 거의 폭발 직전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번 거세게 일어난 분노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 엄청난 결집된 힘을 발휘하여 어떤 변명과 사과로는 해결 될수 없는 이성적인 해결 방법이 사라 진다.
상대의 잘못에 대한 어떤 분노도 제어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폭발해 행동으로 옮겨진 분노는 당연하고 정당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분노할 정도로 상대가 잘못했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해결할수 없을 정도로 긴박하고 절실했느냐 라는 의구심이 든다.
어쨋든 분노가 시작되면 갈수로 가속화하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처럼 끝장을 보기전에는 가라 앉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지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결과를 돌아보면 그렇게 분노 할 정도로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돌아보게 되지만 아무도 다시 거론하지 않고 그냥 지난 일이 되고 만다.
과거에 비해 더욱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고 지적하고 추궁하는 것들이 아직까지는 미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벌써 정상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조사하기도 전에 모든 곳에서 앞다투어 다루고 매일 같이 새로운 것을 밝혀내는 폭로전으로 이미 사실로 확정된 것 같다.
사실인지 아닌지 알수는 없지만 전해지는 소식마다 쇼킹한 것으로 미움과 혐오를 넘어 분노로 커져가는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가속화하고 심화되는 현실이다.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밝히고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정해져있는 과정과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감추고 숨긴다고 잘못이 밝혀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아니라고 변명하고 회피한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막강한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고 선동과 호도로 왜곡시키고 부풀리고 포장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과거 경험으로 이미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을 공정하고 합리적인 과정과 절차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고 납득하는 해결방법으로 처리해야 더이상의 갈등과 분란 혼란을 막을수있는 것은 아닌지. .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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