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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음 / 김인숙

덕 산 2024. 1. 30. 09:51

 

 

 

 

 

2월의 마음 / 김인숙

 

서둘러 나온 새싹 하나

아직은 낯설고 차가운 눈꽃 속에

오들오들 잠이 들었네.

지나가던 2월 멈칫 시선 머물러

햇살 끌어당겨 토닥토닥

시린 발등 덮어준다.

이 따스한 느낌 눈꽃이 먼저 알고

눈물 주르륵 떨구는 날

그 사랑 빨리 전하고 싶어

햇볕이 부지런히 얼은 땅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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