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앞뒤가 바뀌고 맞지 않는 것 같다.

덕 산 2023. 12. 26. 09:24

 

 

 

 

 

앞뒤가 바뀌고 맞지 않는 것 같다. 

 

이철훈 2023-12-17 11:01:47

 

12월 중순이 되고 서야 비로소 겨울은 겨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그동안 마치 가을의 연장 선상에 있는 것 처럼 포근한 날씨가 계속 되어 간편한 옷차림으로 마음 편하게 돌아 다닌다. 기온 차이로 인해 눈이 내려야 할 날씨에 연거퍼 적지 않은 비가 내린다. 주말을 기점으로 체감 온도가 급감하고 겨울의 찬 공기와 영하의 추은 기온을 실감한다. 

 

보통 독감 예방 접종의 약효가 떨어지는 2월에야 감기 증세를 겪는데 이번엔 강추위가 시작 된다는 토요일 아침에 독감증세가 심해 하루종일 고생하고 일요일에도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아 종합병원을 찾는다.

 

새롭게 시작하는 업무에 조금 무리하고 밖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것이 독감에 걸린 원인 인 것 같다. 4번의 백신을 맞고 코로나 시절에도 잘 견뎌 냈고 미리 독감주사도 맞았지만 이번에는 온몸이 쑤시고 기침이 나는 독감증세를 피해갈수가 없다. 그동안 건강에는 조금 자신 있었지만 이번 독감 증세로 조금 더 조심하고 주의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며칠 병원 신세를 지고 독감 증세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 나만 이런 나쁜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도 할 필요 없고 남보다 조금 먼저  겪은 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눈만 뜨면 경쟁 상대의 주요 스피커인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며 자신이 몸담고 있던 조직과 특정인을 향해 온갖 비난과 조롱을 퍼붓고 독설과 막말을 쏟아낸다. 원래 그런 전력이 있는 사람이 퍼붓는 막말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눈에 독기를 품고 온갖 막말과 저주의 혐오스런 발언도 서슴치 않는 것을 매일 반복하는 것에 얼마나 싫고 미워하면 저렇게 독한 발언을 계속 반복하는지 오히려 궁금할 정도다.

 

자신의 요구 사항과 욕심을 받아내기 위해 상대에게 비겁한 아첨 발언을 반복하는 충성 경쟁으로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방법과 오히려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온갖 비난과 조롱을 퍼붓고 자신의 독한 발언을 멈추게 하려면 자신의 요구를 들어 달라는 무언의 암시로 상대를 압박하는 방법이 있다.

 

이곳 저곳 경쟁 상대의 핵심 스피커를 돌아다니며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고 온갖 횡패를 부리는 것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고 자신과 어떤 밀약과 연대를 약속한 내부 배신자들이 엄연히 존재해 온갖 욕설과 막말을 되풀이 하는 것은 아닌지

 

한마디로 내부에 자신을 돕고 있는 우군과 조력자가 있고 함께 모함과 배신을 통해 조직과 특정인을 몰아내고 지분과 주도권을 차지 하려는 철저하게 계산된 숨은 의도가 있지 않고서는 이런 막말과 욕설을 계속 반복할수있는지 궁금하다.

 

자신을 내세우려다 우연히 한 발언 실수로 자신의 본심이 드러나고 내부의 균열이 발생하였지만 여전히 온갖 압박을 계속 반복하며 경쟁상대의 우호적인 세력까지 총동원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온갖 비난과 조롱 험담 악의적인 발언을 퍼부으면서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압박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차라리 앞으로 잘하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온갖 비난과 조롱을 퍼부면서 압박한다는 것이 앞뒤가 바뀌고 맞지도 않는 것 같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