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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결심 / 은파 오애숙

덕 산 2022. 7. 22. 12:14

 

 

 

 

 

7월의 결심

            - 은파 오애숙 -

 

 

눈 뜨기 전부터

부서지는 작열한 태양에

곤고함 밀려오나

 

전반 전 지나고

새롭게 시작 되는 칠월

그 칠월도 중턱이네

 

삶 아직 내 안에서

휘파람 불며 윙크하고

손짓하는 이생녘

 

일년 삼백육십오일

아직 내 소유 것이지만

시간의 끝자락 있어

 

곧추 세우는 삶의 기

이런들 어떠하리오 아니라

좀 더 크게 눈 뜨자고

 

다짐하고 있는 간절함

마음의 안경 되어 청명함에

눈 뜨자 굳게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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