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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아침 / 정심 김덕성

덕 산 2022. 7. 13. 10:32

 

 

 

 

 

칠월의 아침

            - 정심 김덕성 -

 

 

장맛비에 젖는 대지에

초록빛 물들어 마음 푸르게 하는

새로운 칠월의 아침

 

그대의 사랑의 향내움이

내 안 마음 사이로 향기롭게 스며들고

수정 같은 빗방울로

떠오르는 추억

 

지울 수 없는 그대 사랑

바람에 실려 오면서

지난 시간 하나하나의 상념이

마음 설레게 하고

 

칠월아침 그대와

마음의 숲을 걸러 가는

비에 젖은 싱그러운 초록빛 내 사랑

바람결에 실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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