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덕 산 2022. 4. 11. 12:40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박천복 2022-04-11 10:46:06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자기인생에 대한 목표의 유무뿐이다.

목표는, 어떤 의도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노력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이루려고 하는 일이다.

목표가 있는 인생과 없는 인생의 결과적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목표는 그것을 온전히 이루지 못해도 노력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목표가 있는 삶과 그 반대는 한 인간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만큼 인생과 목표는 불가분의 관계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 목표를 향해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선순환을

가지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은 의미 없는 삶으로 그 일생을 마치게 된다.

한번만 주어진 인생임을 생각할 때 목표의 유무는 가장 중차대한

결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인간적 평가를 받게 된다.

 

그게 누구든 자기인생의 목표를 세우려고 한다면 반드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게 ‘자기를 아는 일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기량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가진

자질은 어떤 것인가 하는 자기검증이 먼저 있어야 합리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게 자기의 천부(天賦)를 깨닫는 일이다.

천부는 하늘이 자기에게 주신 재주, 재간이다.

말하자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자질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좋아하고 남보다 잘하는 일이 곧 천부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천부가 직업이 된 사람들이다.

그만큼 천부는 중요한 것이며 상대적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고 돈도 따라온다.

천부를 발견하지 못해 아까운 기량을 펴보지 못한 사람들은 뜻밖에 많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기전 반드시 세밀하게 자기의 천부를 발견하고 살펴봐야 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구체적인 갈림길은,

조직 안에서 급여를 받는 월급쟁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기의 일,

자영업을 할 것 인가다.

사람의 천부 성격, 자질에 따라 어떤 사람은 급여생활자가 되는 게

적성에 맞을 것이며 또 다른 사람은 출발은 힘들어도 자기의 일,

자영업을 하는 게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다.

이 선택은 무엇보다 ‘정직성’ 이 중요하다.

주위의 환경적 요인 때문에 방해받으면 일생을 후회할 수도 있다.

지난2월, 발표된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월급쟁이는 세전, 평균 3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남자가 여자보다 1.5배 많고 대기업직원은 중소기업보다 2배 더 받는다.

다른 하나는 급여생활을 하든 자기사업을 하든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선택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된다.

물론 이 경우도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한다.

지금은 셀 수 없이 많은 직종, 직업이 있는 시대다.

자기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넓은 세상이라는 뜻이다.

 

 

 

 

 

 

다음이 결혼문제다.

사람에 따라 결혼생활에 적합한 경우와 그 반대가 있다.

앞으로 제도결혼은 그 강제성이 줄어들 것이다.

혼전동거, 미혼모, 애인 관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을 수 있다.

독신으로 사는 게 더 편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미 ‘1인 세대’ 가 늘어나는 추세다.

사는 형태를 결정하기 전에 꼭 생각해야 할 것이 ‘노후’ 문제다.

혼자 산다면 그 준비는 더 철저해야한다.

다음이 주거문제다.

2021년 기준 국내 건축물동수는 731만4264동으로 국토의 4%에 해당한다.

이중 절반이 주거시설이며 60%가 아파트다.

자가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다.

내 집에 살 것인가. 아니면 임대주택에 살 것인가.

내 집을 마련하려면 그 높은 비용 때문에 일상생활의 상당부분이 억제되어야 한다.

반대로 임대주택을 선택한다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일상으로

전환되어 질 높은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장기공공임대주택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또 그래야한다.

 

다음이 종교를 가질 것인가의 선택이다.

종교도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모든 종교는 가치의 세계로 깨달음과 위로,

그리고 소망을 준다.

지금과 같은 핵가족시대일수록 종교의 역할은 클 수 있다.

단 제도종교는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취미와 평생학문은 비중이 큰 부분이다.

취미가 없으면 생활이 매 마르고 학문이 없으면 인간자체가 마른 막대기가 된다.

취미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학문은 늙지 않는 정신을 가지게 한다.

취미는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평생학문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취미와 평생학문만 분명해도 그 인생은 성공적 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반려동물’ 의 시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생명’을 내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신중해야한다.

왜 그토록 많은 유기견이 생기겠는가.

화분하나도 생명이다.

내가 돌봐야할 생명이 있다는 것은 책임감의 문제이기도 하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특히 노년은 건강이 모든 것을 좌우할 정도다.

분명한 것은 건강은 젊어서부터 관리해야한다.

자기에게 알맞은 운동종목을 선택, 평새 할 수 있어야 한다.

노후생활에서 돈은 필요조건이지만 건강은 절대조건이 된다.

육신은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머리는 책을 읽고 공부함으로서

그 정신이 젊게 살 수 있다.

겉보기는 같은 인생 같지만 목표가 분명한 사람과 목표가 없는 사람은

그 결과가 근본에서 다르게 된다.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으로서 자기의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은 90세까지 사는 게 보통인 세상이다.

 

엄미숙씨는 지금 68세.

대학 영문학교수를 정년 퇴직한 후,

시니어모델이 되기로 목표를 세우고 여러 해 동안 모델수업을

받았으며 2022년 세계4대 패션쇼인 파리 패션위크에서

김보민 디자이너 쇼의 모델로 선발됐다.

목표는 이렇게 놀라운 힘이 있다. ㅡyorowon.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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