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예전에 어른들은 오늘 같이 내리는 봄비를 쌀 비라고 부르던 기억이난다. 머지않아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작은 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나겠지.... 10여년전 부터 시골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아 비어있었다. 집 뒤에는 왕 대나무 밭이 있는데 옛날에는 일 년에 몇 차례 팔아서 수입원이 되곤 했.. 삶의 이야기 2012.06.16
감자 이야기 5월초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 여직원이 떠나면서 유리컵에 키우던 감자를 주고갔다. 잘 키워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이 못생긴 놈은 7개 정도 손가락 길이만큼의 싹이 자라고 있었는데.... 내 딴에는 햇빛도 못 보는 주제에 싹이 많아 힘이 들 것 같아서, 가위로 머리 깎듯이 짧게 잘라 .. 삶의 이야기 2012.06.16
송년 권주가 갑술년에 열두달이 아쉬움은 남았지만 우리생에 잃어버린 세월만은 아니었소 이리뛰고 저리뛰며 땀흘리고 일한뒤에 보람이 영글어서 열두달이 지났구려 감정을 앞세우던 미운정은 멀리하고 따스했던 고운정은 가슴깊이 간직하며 마음속에 닫아놓은 빗장문을 열어놓고 우리서로 격려.. 삶의 이야기 2012.06.16
모현정에서 싸리숲을 가로지른 길을 따라서 팔각정 모현정을 찿아가며는 소나무 가지위 까치 울음소리에 법화산 능선넘어 아득히 먼 고향이 가슴에 와 닿는다. 태고의 연륜을 간직한 계곡마다 오색 단풍은 둘이봉 사이로 비친 아침 햇살에 더욱 더 화사하다. 지난 밤 꿈결같은 옅은 안개는 오산리 늪에 서성이고..... 이 장엄한 자연의 경관에 산만한 내 마음은 사기막 연못속에 잠겨버렸다. 고원 대지위에 우뚝 선 모현정에 오늘도 오가는 길손들의 발길 머문다. ※ 1992년도 회사에서 발행되는 금잔디 10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행정구역이 모현면이라 정자 이름을 모현정이라고 정했습니다. 삶의 이야기 2012.06.16
축복 받은 할아버지 70세인 할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몸은 좋은데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의사 양반, 내가 하늘의 축복을 받았나봐.' '내 눈이 침침해지는 걸 하느님이 아시고는, 내가 오줌 누려고 하면 불을 켜고 볼일 끝나면 불을.. 웃으며 사는 세상 2012.06.15
2008년 1월 모임 2008년 1월 모임 사당동 태릉갈비에서...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나는 당신과 약속 없이 만난 사이지만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당신을 만나 말없이 사랑하는 법과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기에 홀로인 고독이 줄어들었습니다. 나 당신에게 예쁜 모습으로 좋은 친구가 되어드릴 게요. .. 그리운 친구 2012.06.15
동문체육행사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2007년 6월 2일 동문체육행사를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개최하였네. 함께 가는 친구 함께 가는 거란다. 우리가 이 나이에 이렇게 만난 건 인연 중 필연일지도 모르는데 힘들게 살아온 세월이라 뒤돌아보고 싶지 않지만 부대낄 친구가 있고 마음 줄 친구가 있다는 거 진흙 속에 피어 있는 연.. 그리운 친구 2012.06.15
동태국 재료 준비 동태 1마리, 무 200g, 호박 1/3개, 굵은 파 1뿌리, 풋고추, 붉은 고추 1개씩, 고춧가루 큰 술로 하나1, 고추장 큰 술 1/2, 다진 마늘 큰 술 하나, 고추장 큰 술 1/2, 다진 마늘 큰 술 하나, 다진 생강 작은 술 하나, 소금 약간 조리순서 및 요령 1. 동태는 머리 아래쪽으로 칼집을 넣어 내.. 남자도 요리할 줄 안다.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