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 / 목 필 균 7 월 / 목 필 균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 선 반환점에 무리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 좋은 글 2012.07.01
퇴직 후 재 취업문제 벌써 7월 초하루가 되었다. 회사에 출근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어렵게 얻은 직장인 만큼 매사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본다. 청명한 날씨지만 무척 무더운 날씨다. 주말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염려된다. 하절기가 되어 집 안에 두었던 게발 선인.. 삶의 이야기 2012.07.01
여름의 돗자리 / 권정순 꽃피우고 잎 돋우느라 6월을 맞이하기가 무척이나 무겁고 힘들었던지 결국은 울음보자기 풀고 아침을 맞는다 콩인가, 메추리 알인가를 뚝뚝 떨어뜨려 낸 잎들이 배가 무지기로 고팠던지 바람소매 빌려다가 소리 없이 눈물을 닦아낸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햇살 한줄기는 이내 펜촉이 되.. 좋은 글 2012.07.01
옥상농사 주택으로 이사와서 처음엔 풋고추나 따 먹으려고 옥상에 화분 몇 개에 고추와 상추를 심었다. 의외로 첫 해 농사가 잘되어 풋고추와 상추는 하절기엔 구입하지 않고 자급자족이 가능하였다. 매 년 화분수가 늘어 재배하는 작물도 고추, 부추, 상추, 대파 이렇게 4종이나 되었다. 옥상 한켠.. 삶의 이야기 2012.07.01
외 출 날씨가 청명하여 한낮엔 더울 것 같은 예감이다. 그래도 바람이 좀 불어서 활동하는데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다. 친구 딸냄이 결혼식이 있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진다. 전엔 외출복에 대해 별로 신경써보질 않았는데.... 1년여 기간동안 등산복, 츄리닝, 케주얼 차림을 주로 하다 보니 .. 삶의 이야기 2012.07.01
참다운 인생 길 가끔은 고뇌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때론 웃음의 미학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뭐든지 흥분 하지마라. 그것은 당신의 작은 가슴을 내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 지나친 권위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늘 본분을 지키면 .. 향기로운 글 201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