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 지난 토요일 처가댁에 가서 배추밭에서 배추 따서 누런 겉잎을 제거하고 소금물에 배추를 절였다. 포기 크기는 겉보기엔 매우 컷으나 속이 꽉 차지 않았다. 배추 가격도 비싸고 많은 량을 담아오는 것이 장모님 보다는 처남 내외분에게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아 예년에 비해 적은 량을 담.. 삶의 이야기 2012.07.03
장인 기일 어제 장인어른 기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집사람과 같이 처가에 다녀왔다. 서해안 고속도로변 추수가 끝나서 썰렁하게 느껴진다. 농작물이 자라야 보기가 좋으며 풍요롭게 느껴진다. 도로가 한산하여 예정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다. 처가댁 가는 길에 시장을 들렀다. 예전엔 5일장이 서던 .. 삶의 이야기 2012.07.02
부 모 (父 母) 雙燕銜蟲自忍飢 往來辛苦哺其兒 쌍연함충자인기 왕래신고포기아 看成羽翼高飛去 未必能知父母慈 간성우익고비거 미필능지부모자 한 쌍 제비 벌레 물고 홀로 주림 참으며 괴롭게 왔다갔다 제 새끼를 먹이누나. 날개깃 돋아나서 높이 날아 가버리면 부모의 자애로움 능히 알지 못하겠지.. 좋은 글 2012.07.02
내 삶의 남겨진 숙제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 좋은 글 2012.07.02
耳順의 어느 가을 날... 오늘이 벌써 11월이 시작되는 초하루다. 저녁부터 기온이 떨어진다니.... 인생살이와 계절이 같다는 생각이다. 옷깃을 여미는 서릿바람에 흩날리는 가랑잎도 이제 모두 받아드려야 하는 耳順이다. 歲月의 흐름대로 順理에 따라야 하는 내 삶이되었다. 山寺에 홀로서서 마시는 커피는 어쩌.. 삶의 이야기 2012.07.02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 향기로운 글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