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덕 산 2019. 5. 21. 14:44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박천복(yor***) 2019-05-20 10:42:47

 

인간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

이 섭리는 가장 공평하기 때문에 예외가 없다.

그러나 나이 먹고 늙어가는 과정에서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노화와 노쇠를 구별해서 인식하는 것이며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노쇠는 관리할 수 있다는 차이를 아는 일이다.

 

말하자면 노화는 섭리지만 노쇠는 건강관리의 차원이기 때문이다.

노화()는 생물, 또는 물질의 기능이나 성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되는 현상이다.

사람이 나이 들어 늙는 게 그것이다.

그러나 노쇠()는 늙고 쇠약한 것이며 쇠약(衰弱)은 몸이

약해져서 병에 쉽게 걸리거나 자주 앓는 상태다.

따라서 80노인은 건강한데 60대가 노쇠해서 약골인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같은 노인의 경우 자기의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다면 건강한 것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부축을 받아야 한다면 그건 노쇠한, 병자라는 얘기다.

 

2017년을 기준할 때,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다. 그런데 건강수명은 65세다.

기대수명에서 건강수명을 빼면 17년이 되는데 바로 이 기간이

노쇠해서 병을 달고 사는 기간 된다. (통계청자료)

 

거개의 사람들은 노후준비, 하면 우선적으로 경제돈을 가장먼저 생각한다.

사실 늙어서 돈 없으면 그것처럼 처량하고 없다.

그런데 노후를 살아보니 체험적으로 알아지는 게 돈보다는 건강이 먼저라는 사실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5년 동안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을 생각해보자.

8조원이 넘는 그의 돈이 지금 그분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도 건강한 사람의 삶이 더 가치 있는 것이다.

 

 

 

 

 

 

 

흰머리가 생기가 주름이 지는 노화는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몸이 약해

병을 달고 사는 노쇠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그만큼 젊어서부터 자기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하고 그건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

늙어 병들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사는 게 괴로워진다.

 

나이든 사람에게도 17년은 긴 시간이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이 차이는 자칫 우리의 삶을 괴롭히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노화와 달리 노쇠는 상당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 문제는 그렇게 비관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게 누구든 노쇠는 자기의 노력으로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은 그런 노력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도구들도 많은 세상이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들의 의지다.

그렇게 하려는 결심, 실천이 그것이다.

가장먼저 가져야하는 믿음은 우리의 몸, 육체는 아주 강한

스스로의 치유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장내과 전문의인 내 아들은 아프다고 해도 좀체 약을 주지 않는다.

아주 고통스럽다고 하면 타이레놀을 준다.

인간의 육체는 치유기능이 크다는 게 의사인 아들의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약에 의지해 살다보면 약 없이는 쓰러진다.

 

우선 심리적으로 약에 중독돼 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너무 약에 의지해 살면 안 된다.

나는 약의 절반은 독이라고 생각한다.

 

비누가 발명되고 나서 전염병의 절반이 없어졌다.

세균감염은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중요해지는 게 위생관념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 비누로 손만 잘 씻어도 기본건강은 지킬 수 있다.

특히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아주 중요하다.

먹고 마실 때 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식할 때 식당선택에 신중해야한다.

 

 

 

 

 

 

 

몸에 좋다면 독이라도 마시는 게 한국인이다.

위생은 건강에 유의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이다.

온갖 세균, 병균으로 부터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것, 그게 위생관념이다.

또 하나의 조건이 정기적이고 꾸준한 운동이다.

노인들 대부분이 등이 굽고 행동이 꿈뜨다. 빨리 걷지 못하고 먼 거리는 가지 못 한다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의사도, 한의사도 똑같은 얘기를 한다.

노인들은 평지를 걷는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최소한 일주일에 300분은 걸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루 60분씩 주 5일은 걷기운동을 하라는 얘기다.

젊어서부터 꾸준히 걷기운동을 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노쇠를 극복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섭생일 것이다.

주변의 노인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몸에 좋다는 것과 건강식품에 대해 아주 탐욕적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한 번먹어 몸이 좋아지는 먹 거리는 있을 수가 없다

사실은 하루세끼에 충실한 것, 그 이상의 보약은 없다.

특히 노인이 되면 고기와 콩을 상식해야 한다.

 

지금은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식품인

우리부부는 단백질섭취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한 달에 네 번은 곰탕집에 가서 특 곰탕을 시켜 먹는다.

그리고 인간은 육체만 노쇠해 지는 게 아니다.

정신기능인 뇌도 노쇠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서운 치매다.

한 가정에 치매환자가 생기면 그 집은 예외 없이 초토화된다.

육체를 지키기 위해 약과 건강식품을 챙기면서 뇌 활동에 대해서는 무심한 게 대부분이다.

때문에 뇌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써야하고 치매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내가 단골로 다니는 치과의사가 내린 현명한 처방이 있다.

오른손잡이는 예외 없이 오른손으로 이를 닦는다.

그런데 그분은 왼손으로 이를 닦고 면도도 하라는 것이며

여자들도 화장을 왼손으로 하라는 것이다.

 

평소에 쓰지 않던 왼손을 쓰면 뇌의 잠자고 있는 신경세포들을

깨워 일으키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실행해 보니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곧 익숙해진다.

따라서 뇌도 그만큼 활성화 되고 이는 치매예방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내경험인데 꾸준한 읽기다.

 

종이신문, 종이책을 꾸준히 읽으면 뇌는 결코 노쇠하지 않는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말이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글을 쓰면 금상첨화다.

내가 이 나이에도 꾸준히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육체와 함께 뇌가 건강하고 건전하면 삶의 질은 저절로 좋아 질수밖에 없다.

한 가지 금기는 TV.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바보상자임을 깊이 명심해야한다.

정말 백해무익한 물건이 그것이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손에 리모컨을 들고 소파에 앉으면 그 인생은 종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몸도 마음도 굳어 화석화한다.

 

마지막으로 꼭 생각해야 할 것은

그게 누구든 노쇠를 막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 가지고 있어야 노후가편하다.

내 경우는 그게 수지침이다.

수지침은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이며 정말 거의 모든 잔병을 자가 치료할 수 있다.

수지침에서는 일뜸, 이침, 삼약이라고 한다.

그만큼 뜸의 효과는 대단하다.

 

지금은 전기 뜸기도 있어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인간의 노화는 섭리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노쇠는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진행을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해야한다.

결국 오래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오래 살되 건강하게 살아야한다.

그래서 건강이 제일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춤출줄 모르는 사람이 마루를 탓한다. 인도격언. -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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