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14 16:51:00 수정 2017-03-15 09:07:32
안희정 캠프의 멘토단장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4일) 아침 언론의 흐름을 보면,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린다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4일 광주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 지사가 34:33 즉 1% 차이로 따라붙었다"라며 "그만큼 문 후보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가 본선에서 경쟁력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여준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그런
지표라 생각한다"라면서 "문재인 후보는 보수진영후보와 1:1구도가 되면
과반을 넘지 못하지만 안 후보는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 후보가 붙게 되면 57%, 안철수 후보와 붙게 되면 56.4%
그러니깐 완전히 과반을 넘는 확실한 후보라는 것을 여론조사가 뒷받침해주고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더십'에서도 안 지사가 우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문 후보는 당 대표 시절에도 리더십을
검증받지 못했다"라며 "지난 총선 때는 김종인이라는 분을 모셔와야 할 정도의 그런 위기 상황까지 몰렸고,
안철수 후보가 당을 뛰쳐나가는 다시 말씀드리면 분열과 갈등을 만들었던 그런 장본인이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안 지사는 확고한 리더십을 검증받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보다 훨씬 리더십면에서 우위에 점해있고 이 부분은 사람들이 상당히 인정하고 있다"라며
"야당의 도지사로서 충청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사라는 점에서 이 리더십이 검증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 후보 캠프를 보면 잡음이 계속 잇따른다"라면서 "문 후보가 선택한 사람들로 집권한다면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 아니냐에 대한 불안감들이 상당히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또 "문 후보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상당수가 떠나갔다"라며 "그런데 안 지사와 일을 했던 사람은
거의 떠난 사람이 없다. 결국 사람이 갖고 있는 포용력의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안 지사가 대통령으로서
더 적합하고 문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와 연합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6명을 대상으로 11일~12일 실시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문 전 대표가 34.5%, 안 지사가 33.3%로 나타났다.
- 출 처 : 동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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