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덕 산 2015. 6. 3. 21:19

 

 

 

 

 

 

 

약 2주 전부터 방송에서 메르스라는 생소한 병명을 보도하더니

하나 둘....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며 TV에서는 많은 시간을 메르스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라고한다.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데

우리나라에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라는 병명이 생소하다.

한 번 발생한 사람은 면역이 생겨 재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메르스 특성은 잠복기가 5일(2~14일) 이내 증상이 발생하며,

38℃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이 있다고 한다.

 

 

 

 

 

 

 

 

아직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예방은

 

1.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피하고

2. 사람 많이 모이는 곳 피하며,

3. 동물(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4.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 착용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루 종일 종편 방송에선 메르스와 관련된 보도인데...

긴장은 하지만... 환자와의 접촉으로 가래나 침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도하고 있어 조심하면 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었는지 알 수 없으나,

메르스가 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손주 녀석도 어린이집에 가지 않아 하루 종일 엄마하고 있어서 좋아하고 있지만

나이어린 환자는 사우디에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좀 안심이 되지만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방송을 들으며 적절하게 대응해야겠다.

 

현충일에 손 윗 처남이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되어 매 년 다녀오는데

메르스 때문에 금년 현충일 참배를 취소하면 어떻겠냐는

작은 처남의 전화를 받았다는 집사람 얘기에 그저 침묵으로 응대했다.

 

 

 

 

 

 

첫 환자가 나온지 2주 만에 격리환자가 1,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것 같다.

 

요즘 메르스의 우울한 소식이 있지만...

우리집 글로리마우어와 게발선인장꽃이 활짝 피어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게발선인장은 매 년 구정 무렵에 꽃을 피우는데 작년 추위가 좀 일찍 찿아와서

베란다에 화분을 두었으나 온도가 높아 꽃을 피우지 못해서

이른 봄에 밖에 다 놓았더니 이제야 꽃을 피웠다.

 

식물은 영향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열악해지면 씨를 많이 퍼트린다고 한다.

등산할 때 솔잎색이 연노란 소나무에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쁜 환경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꽃을 피게 만들고 있으니 사람이 얼마나 잔인한가?

 

TV 자막에 부산과 서울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긴급 보도하고 있다.

농촌에선 가믐에 힘들어 하고 있고...

정치권은 정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언제쯤 살맛나는 밝은 소식 행복한 소식이 들리려나...

 

- 2015. 06.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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