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盛夏의 계절 / 정심 김덕성
가마 속 같은 여름에서
인내로 얻은 단련 된 사랑으로
강한 심령으로 현실 극복한
익어가는 사랑하는 계절
위세 당당하게
화려하게 군림한 계절의 여왕도
아쉬움과 허무만 가득 남기고
세월 속에 사라져갔다
힘을 과시하려는 듯이
태양의 위력 정수리에 머무르지만
초록바람 살랑살랑 불어와 감싸면
저만치서 가을이 미소 짓네
성하의 계절도 사라지는가
부푼 꿈 이루려 숨 가쁘게 다가오는
풍성한 희망의 계절 기대하시라
꾸며질 장엄한 가을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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